[AI 신년인터뷰]힌턴 교수는 누구…챗GPT도 인정한 'AI 개발 공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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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오늘날의 인공지능(AI)을 만드는 데 기여한 유명 석학을 말해달라고 질문을 던지자,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바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였다.
챗GPT는 지금까지 AI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한 유명 연구자는 여러 명이 있다면서도 "유명한 한 인물은 종종 '딥러닝의 대부(Godfather of Deep Learning)'로 불리는 힌턴 교수다. 그의 연구는 신경망 연구의 기반을 세웠고 21세기에 딥러닝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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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게 오늘날의 인공지능(AI)을 만드는 데 기여한 유명 석학을 말해달라고 질문을 던지자,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바로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교수였다.
챗GPT는 지금까지 AI 발전에 중대한 공헌을 한 유명 연구자는 여러 명이 있다면서도 "유명한 한 인물은 종종 ‘딥러닝의 대부(Godfather of Deep Learning)’로 불리는 힌턴 교수다. 그의 연구는 신경망 연구의 기반을 세웠고 21세기에 딥러닝에 대한 관심이 부활하는 계기가 됐다"고 답했다. 또 "그의 연구 가운데 특히 인공신경망 훈련을 위한 역전파(backpropagation) 알고리즘 개발은 기계학습과 AI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미지, 음성인식 분야에서 획기적 발전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챗GPT의 소개처럼 힌턴 교수는 오늘날 AI의 근간이 된 딥러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인물이다. AI 대부라는 별명답게 얀 르쿤 뉴욕대 교수, 오픈AI의 창업자 중 한명인 일리야 수츠케버, 딥마인드의 알렉스 그레이브스 등 걸출한 AI 석학, 연구자들이 그의 제자로 꼽힌다.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AI 기술인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등 AI 스피커의 음성인식 기능은 물론, 자율주행, 얼굴인식 기술도 모두 힌턴 교수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의 대표적 연구 결과물인 역전파는 거대언어모델(LLM)의 기반 기술이 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뇌에 흥미를 가졌던 힌턴 교수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실험심리학 학사, 에든버러대학에서 AI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섹스대학, 카네기멜런대학 등을 거쳐 토론토대학에 합류했다. 자신이 설립한 머신러닝 업체 DNN리서치가 2013년 구글에 인수되면서 약 10년간 구글의 AI 연구도 겸임했다. 2018년에는 컴퓨터 공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을 받았다.
이처럼 AI 연구에 혁혁한 공을 세워온 힌턴 교수가 지난해 5월 돌연 구글에 사표를 내자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일생을 후회하고 있다" "AI가 킬러로봇으로 변할 날이 두렵다"는 그의 발언은 챗GPT를 비롯한 AI 열풍에 환호하던 전 세계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인류를 뛰어넘은 AI는 무엇을 하려 할 것인가. 인간이 그런 AI를 과연 제어할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가운데 그가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독자들에게 던지는 화두이자 경고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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