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못 들어갈 뻔’ 클롭 감독, 박수치다가 반지 잃어버린 해프닝
승리의 기쁨 탓일까.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다 결혼반지를 잃어버리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다행히 카메라맨의 도움을 받아 반지를 찾는 그는, 곧바로 입을 맞추는 제스쳐를 취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2일 오전 (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영웅’ 카메라맨 덕분에 와이프의 분노를 피했다”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랬다. 리버풀은 이날 안필드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이겼다.
리버풀은 이날 무려 15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지만, 경기 양상은 혼돈이었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가 전반전에 페널티킥(PK)을 놓쳤다. 살라는 이내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리버풀은 곧바로 알렉산다르 이삭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내 커티스 존스, 코디 각포의 연속 골이 터졌지만 또 실점을 허용하는 등 어수선한 경기가 이어졌다.
경기의 마침표를 찍은 건 살라였다. 그는 후반 41분 PK 득점에 성공해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사건은 이후에 벌어졌다. 클롭 감독은 안필드를 찾아온 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반지가 빠져버린 것이다. 이 사실을 깨달은 클롭 감독은 곧바로 잔디를 두리번거리며 반지를 찾으려 했다. 주위 스태프에게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다행히 이 장면을 포착한 스카이스포츠 카메라맨이 클롭 감독을 도와준 모양새다. 그는 이내 카메라맨 앞에서 반지에 입을 맞추는 제스쳐를 취했다.
클롭 감독의 행동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다. 매체는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는데, 이들은 ‘이 장면을 아내에게 설명한다고 상상해 봐라’ ‘클롭은 생명을 되찾았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클롭 감독 역시 카메라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BeIN스포츠와의 인터뷰 중 “나는 보석류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반지 없이는 살 수 없다. 반지를 발견한 카메라맨이 내 영웅, 새해 영웅이다. 내 얼굴을 담고 싶다면, 그는 가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여전히 EPL 1위(승점 45)를 지켰다. 리그에선 무려 13경기 무패(8승 5무)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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