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위기 속 기회' 만들자… AI 업무 전반에 활용"(종합)

조성필 2024. 1. 2. 0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전·혁신 강조하는 동시에 선제적 기회 마련 주문
"압도적 우위 기업만 생존…사업 구조 과감히 개편"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이어 임직원들에게 도전과 혁신을 강조하는 동시에 선제적 기회 마련을 다시 주문한 것이다.

신 회장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인류가 직면한 인구 구조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을 바꾸며 시장에 급속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어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누구나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며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진제공=롯데지주]

신 회장은 기회를 잡기 위한 준비로 우선 핵심 역량의 고도화를 주문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과감히 개편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높여간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선도 기업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신 회장은 또 AI 전환 시대를 맞아 사업 혁신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확보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수용성을 높여야 한다"며 "AI 전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9월 롯데판 '생성형 AI' 공개한 바 있다. 신 회장의 이날 주문은 롯데그룹에 특화된 해당 AI를 적용해 업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룹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창의적이고 실행력이 강한 조직문화 구축도 주문했다. 그는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조직 내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실패를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ESG 경영과 관련해서는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달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관점에 따라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올해도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란 용기를 따라가 달라"고 독려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