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라이벌 일본,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해외파만 2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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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최대 라이벌 일본이 대회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일본은 우리 라이벌이기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최근 몇년 성장세가 돋보이기에 그들과 경기가 기다려진다"면서 "지속적으로 분석 중이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현재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면 이번이 우승 기회라 생각하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본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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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미토마(브라이턴)도 포함, 출전 여부 미지수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최대 라이벌 일본이 대회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 대부분이 유럽파로 구성되는 등 라인업이 눈에 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지휘 아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할 선수 26명을 발표했다.
일본 역시 대표팀 핵심 자원 대부분이 승선했다. 일본 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를 중심으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쓰(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 대부분이 모리야스호에 승선했다.
지난달 2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왼 발목을 다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미토마의 대회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미토마의 복귀까지 최대 6주가 전망돼 출전하더라도 대회 막바지 출전이 유력하다.
일본 대표팀에서 유럽파 선수는 20명으로, 비율로 보면 무려 77%에 달한다.
J리그에서는 골키퍼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노자와 타이시 브랜던(FC도쿄), 수비수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가시마 앤틀러스), 공격수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 등 5명이 뽑혔다.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뛰는 다니구치 쇼고가 유일한 중동파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한 공격형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라치오)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 득점왕인 후루하시 교고(셀틱)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은 현재 아시아 최강 팀이다. 일본은 AFC 소속 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7위)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는 23위로, 일본·이란(21위)에 이어 3위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최근 9경기에서 패배가 없다. 지난 9월에는 독일을 4대 1로 완파하며 축구계에 충격을 안겼고, 이후 튀르키예도 4대 2로 꺾었다. 이후에도 캐나다, 튀니지 등 축구 강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명단 발표에 앞서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평가전에서 5대 0으로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9연승을 달린 일본은 39골을 집어넣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기 당 4.3골을 터뜨린 셈이다.
E조 한국과 D조 일본은 결승전 전까지 맞붙지 않는다. 16강부터 진행되는 토너먼트에서도 다른 블록에 배치된다.
클린스만 감독도 일본을 최대 라이벌로 보고 있다. 지난달 28일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과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일본은 우리 라이벌이기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최근 몇년 성장세가 돋보이기에 그들과 경기가 기다려진다”면서 “지속적으로 분석 중이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다. 현재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을 보면 이번이 우승 기회라 생각하고,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본다”고 말한 바 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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