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김민재!"…KIM 전반기 평점 '뮌헨 2위'→후반기 활약 큰 기대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 입성 후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가 전반기 활약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후반기 김대감을 높였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시즌 중간 평가 : 수비"라는 제목으로 골키퍼를 포함한 뮌헨 수비진들의 전반기 활약상을 평가했다.
매체는 "격동의 시즌을 보낸 뮌헨을 되돌아보면 별다른 드라마 없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반면, DFB-포칼에서 3부리그 자르브뤼켄에게 충격적인 패배로 탈락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4점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라면서 "포지션별로 구분해 선수들을 살펴보고 성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했다. 수비수들의 활약은 어땠나"라고 전반기 활약상을 평가했다.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펼친 후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수비진 전체 2위에 해당하는 8.5점을 받았다.
매체는 "김민재는 1815분을 뛰었고, 1골을 기록했다. 지난 여름 나폴리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체하기 위해 이적한 김민재는 바이에른 수비의 중심이자 바위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라면서 10점 만점에 8.5점을 부여했다.
다만 "김민재에게 결점이 아예 없었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 실제로 한국의 거인은 후방에서 수비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독일 축구의 경기 템포에 적응하기까지도 시간이 걸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가용성에 대해서는 점수를 줘야 한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뮌헨에 입단한 후에는 휴식 없이 곧바로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거의 모든 경기를 쉬지 않고 소화했고, 결장한 경기도 거의 없었다. 뤼카(유리몸)에 비하면 김민재는 거의 방탄과도 같았다"라고 휴식 없이 달려온 김민재가 큰 부상 없이 전반기 일정을 마친 것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마지막으로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되는 동안 그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아시안컵 참가로 팀을 비우게 될 김민재의 빈자리를 걱정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에 입단했다. 나폴리가 설정했던 바이아웃(이적 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구단 간 협상을 하지 않는 조항) 금액 5000만유로(약 717억원)를 뮌헨이 지불했고 개인 협상에서 연봉 1200만유로(약 170억원)에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그에게 합당한 대우였다.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주전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시즌 중반 공식전 15경기 연속 풀타임 기록을 세우며 때아닌 혹사 논란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자신의 기량을 유지했다. 우니온 베를린전이 폭설로 연기된 뒤 치러진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곧바로 정상 기량을 회복해 다시 팀의 연승 가도를 만들었다.
지난 21일 볼프스부르크전을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친 뮌헨은 리그 15경기 12승2무1패, 승점 38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4점 뒤진 2위에 위치해 있다. 49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15실점으로 경기당 1골만 내줘 레버쿠젠 다음으로 적은 실점을 기록했다. 후방 수비를 책임진 김민재의 공이 컸다.
핵심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8점)보다 평점이 높았다. 매체는 "노이어의 비시즌 습관이 어떻든 부상 복귀는 그야말로 놀랍다. 37세의 골키퍼는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유지 중이다. 분명한 유럽 TOP 5 골키퍼 중 한 명이며, 제 포지션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선방, 스위퍼 키핑, 빌드업 등 노이어에겐 약점이 없다"라고 평가했다.
수비진 최고 평점을 받은 건 김민재 파트너 우파메카노였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현재 뮌헨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라면서 "뮌헨 경기를 보지 않는 사람들은 우파메카노가 세간의 이목을 끈 실수들만 기억할 것이지만 사실 우파메카노는 일관성 있는 수비수이며 뮌헨의 축구 스타일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극찬하며 10점 만점에 9점을 줬다.
그러면서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김민재가 우파메카노의 뒤를 잇는 2순위 센터백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수비진 전체 평가는 6.5점으로 중간 점수를 매겼다. 매체는 "수비는 끔찍하지도, 놀랍지도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전 5실저과 슈투트가르트전은 완전히 다른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런 대조적인 플레이가 과연 선수들 문제일까, 코칭 스태프의 문제일까"라며 "전자라면 1월 이적시장에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해야 하고, 후자라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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