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달러 vs 50만달러"...올해 비트코인 전망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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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새해를 맞아 소폭 반등한 가운데 월가에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라는 양대 호재를 앞둔 비트코인을 두고 월가 전문가들이 6만 달러부터 50만 달러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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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비트코인 가격이 새해를 맞아 소폭 반등한 가운데 월가에서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을 두고 치열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CNB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라는 양대 호재를 앞둔 비트코인을 두고 월가 전문가들이 6만 달러부터 50만 달러까지 다양한 전망을 내놓는 중이라고 밝혔다.
▲ 마크 모비우스 6만 달러 월가에서 신흥국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모비우스 캐피털 파트너스 창업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6만 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모비우스는 지난 2022년 비트코인이 2만 8천 달러에서 거래됐을 당시 비트코인이 2만 달러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한 바 있다.
▲ 코인셰어스 8만 달러 글로벌 암호화폐 운용사 코인셰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8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스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으로 올해 암호화폐 생태계가 '중요한 변화(Significant Change)'를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시나리오도 비트코인 가격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반감기처럼 이미 노출된 재료보다 금리인하 이벤트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탠다드 차타드·넥소 10만 달러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와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0만 달러로 제시했다. 스탠다트 차타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자금도 대폭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안토니 트렌체프 넥소 공동 설립자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라는 양대 호재로 비트코인이 올해 10만 달러를 돌파한 뒤 내년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인펀드 50만 달러 벤처캐피탈 코인펀드는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스 긴스 코인펀드 매니징 파트너는 "비트코인과 역상관 관계를 맺고 있는 달러와 실질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상당한 비트코인 강세장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뿐만 아니라 올해 후반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까지 더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25만 달러에서 최대 50만 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반적인 암호화폐 업계가 '규제 정상화(Regulatory Normalization)' 과정에 있는 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13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4.90% 상승한 44,5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CNBC)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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