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30% 돌파

유제훈 2024. 1. 2. 0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0.4%, 잔액은 약 4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향후 3년간 5조원 이상까지 공급 예정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이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0.4%, 잔액은 약 4조 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3년 전인 2020년 말 대비 비중은 20.2%포인트, 잔액은 약 2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공급 규모가 급격히 증가한 데 비해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기준 0.49%였다. 전 분기 대비 0.06%포인트 개선된 2분기(0.52%) 이래 두 분기 연속 개선세다.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해 말 3분기 기준 연체율은 0.70%다. 금리인 상기에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을 확대했음에도, 지난 10월 기준 전체 국내 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0.71%)과 유사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11월 기준 1% 중후반대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자산 확대에도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이유로 데이터 분석 능력을 꼽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3300만 건(누적 신용대출 신청 건수 기준, 중복 포함)에 달하는 신용대출 신청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대내외적 여건 변화와 유입고객 특성에 따라 정책을 수정 중이다. 이런 정책 변경은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매년 연평균 15회 이상 이뤄졌다.

앞으로도 포용금융 공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먼저 향후 3년간 약 5조원이 넘는 규모까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잔액 규모를 확대한다. 동시에 건전성 관리도 강화한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에 대해 고정이하여신대비 약 2.5~3배의 충당금을 적립하는 기조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공급을 역대 최대로 늘리면서도 연체율이 급증하지 않은 비결은 독보적인 리스크 역량을 보유한 데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기 위해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는 한편 건전성 등 기초체력도 튼튼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