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아파트 불…“50대 남편 사망, 아내 중태” 자녀 대피

권남영 2024. 1. 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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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로 남편이 사망하고 아내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15층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났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10분여 만인 오전 8시26분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모두 꺼졌다.

당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소방 당국이 불에 탄 물체를 시신으로 오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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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사망자 2명으로 잘못 알려져…“불에 탄 물체 시신으로 오인”
군포 산본동 아파트 9층서 화재 발생. 연합뉴스


경기도 군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로 남편이 사망하고 아내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쯤 군포시 산본동의 15층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났다. 이 불로 9층에 있던 50대 남성 A씨가 숨졌고, 50대 여성 B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A씨와 B씨는 부부로, 불이 난 9층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주민 9명도 연기를 마시는 등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났을 당시 집 안에는 A씨 부부의 아들과 딸, 손녀까지 총 5명이 있었으나 자녀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신고 접수 1시간10분여 만인 오전 8시26분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모두 꺼졌다.

당초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소방 당국이 불에 탄 물체를 시신으로 오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정황증거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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