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중점 유치 공공기관 ‘34개→44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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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올해 총선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2차)이 추진될 것에 대비해 중점 유치 공공기관 대상을 확대, 유치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올해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에 중점 유치할 공공기관 대상을 기존 34개에서 44개로 늘렸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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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올해 총선 이후 수도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2차)이 추진될 것에 대비해 중점 유치 공공기관 대상을 확대, 유치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올해 충남혁신도시(내포신도시)에 중점 유치할 공공기관 대상을 기존 34개에서 44개로 늘렸다고 2일 밝혔다.
유치 공공기관 대상 확대는 전문가 자문회의와 유치 대상 공공기관 방문 결과 등을 종합해 결정했다.
특히 충남도는 공공기관 우선 선택권(드래프트제)과 탄소중립·문화체육·경제산업 특화 기능군 등 틀은 유지하되, 지역 파급효과와 충남도의 정책 방향을 고려해 분야를 바꿔 ‘유치 관심 대상 기관’을 별도로 분류했다고 강조했다.
드래프트제 요구 대상 기관은 ▲한국환경공단 및 소속 기관 ▲한국탄소중립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국방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투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어촌어항공단 등 13개로, 5개 기관을 재설정했다. 이들 기관의 직원은 총 6831명으로 파악됐다.
드래프트제는 내포신도시가 세종시 건설로 혁신도시 지정에서 제외되고, 2020년 10월 혁신도시로 지정받은 후에도 후속 절차 없는 차별적 상황임을 고려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제시한 방안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그간 대통령과 지방시대 위원장,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만나 드래프트제를 건의하고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찾아가 설득하는 중이다.
특화 기능군 중 탄소중립 분야에서 유치하고자 하는 공공기관은 ▲해양환경공단 ▲환경보전협회 ▲한국석유관리원 ▲항공안전기술원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상하수도협회 등이다. 충남도는 기존 10개에서 3개 기관을 드래프트로 기관으로 신규 설정하고, 2개 기관을 신규 발굴해 최종 7개로 조정했다.
문화체육 기능군에선 ▲한국체육대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대한체육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동북아역사재단 등 7곳이 유치 대상 공공기관에 포함됐다.
경제산업 기능군은 ▲한국수출입은행 ▲공영홈쇼핑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폴리텍대학 ▲한국벤처투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등으로, 기존 4개에서 7개로 늘어났다.
3개 기능군의 21개 공공기관 직원 수는 1만 355명으로 집계됐다.
유치 관심 대상 기관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사회보장정보원 ▲우체국 금융개발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한국에너지재단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한국체육산업개발 ▲한국문화진흥주식회사 ▲중소벤처기업연구원 등 10개 공공기관이 포함됐다. 이들 기관에는 총 4419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해 방문한 중점 유치 대상 공공기관 대부분이 충남혁신도시 이전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상 기관은 정부 정책 발표를 관망하면서도 ‘이전해야 한다면’ 충남이 다른 혁신도시보다 여건이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는 올해 목표한 공공기관의 지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현재 충남도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선제 대응을 위해 충남혁신도시에 합동 임대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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