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순호 예탁원 사장 "필수 생존전략인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김민영 2024. 1. 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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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일 "이제 금융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된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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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일 "이제 금융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된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제공=예탁원)

이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2023년 동안 한 건의 금융사고나 정보통신(IT) 사고가 없이, 금융투자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면서 임직원들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지원, 유동화증권 통합정보시스템 확대 개편, 무지험지표금리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상장 기반을 조성하는 등 정부의 정책과제를 충실히 지원했다고 자평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예탁원의 세계적 위상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서비스를 빈틈없이 준비해 왔으며, 아시아개발은행과 공동으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국제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해 아시아 자본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고 했다.

미래 50년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IT 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토큰증권과 같은 혁신 금융상품의 등장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반의 토큰증권 생태계는 그 자체로 우리 비즈니스의 위협적인 경쟁자"라면서 "그렇지만 이럴 때일수록 새롭게 등장한 토큰증권을 우리회사의 미래 비즈니스로 활용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고 했다.

아울러 시장과 호흡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야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업무 도입, 개인투자국채 사무관리기관 업무 개시, 디지털증권시장·ATS 등 신시장에 대한 청산결제 인프라 구축 등 많은 신규 서비스의 개발과 오픈(출시)가 예정돼 있다"면서 "치명적인 사고는 우리 회사가 50년 동안 쌓아온 신뢰 자본을 한순간에 무너뜨린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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