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산타랠리 부담감…코스피 숨고르기 들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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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는 산타랠리 부담감에 주춤한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증시는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에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1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금리 변화,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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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지수는 산타랠리 부담감에 주춤한 모양새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56포인트(0.05%) 하락한 3만7689.5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52포인트(0.28%) 내린 4769.83에, 나스닥 지수는 83.78포인트(0.56%) 하락한 1만5011.35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반면 경기방어주 성격의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하락을 방어했다.
뉴욕증시와 국내증시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9주 연속 상승하는 추세다. 코스피는 지난 주 미 경제지표 호조, 반도체 관련주 강세 등에 힘입어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산타랠리가 장기간 지속된 탓에 이번 주는 과열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증시는 단기 과열 경계심리 속에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및 1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 1월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금리 변화, 주요국의 제조업 지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이슈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이번 주 2580~269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의 과열로 인해 무조건 떨어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확률상으로 부담되는 구간”이라며 “이번 주 발표되는 지표 결과에 따라 조정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속도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9주 연속을 넘어 10주 연속 상승할 지 여부는 생각해볼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 증시 상승의 주된 동력이 12월 FOMC 결과였지만 주가 상으로는 동력을 상당부분 소진했기 때문에 이번 주 예정된 FOMC 의사록을 통해 추가 동력을 얻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2월 FOMC 상 성명서 자체는 11월에 비해 덜 비둘기파적인 표현들이 등장했음에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12월 FOMC를 시장이 서프라이즈성 호재로 받아들였다”며 “이런 측면에서 12월 FOMC 의사록 상 연준 내부적으로 금리인하 시점 및 강도, 인플레이션 방향성에 대한 의견 변호가 어느 정도 이루어 졌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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