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아모레퍼시픽 주가, 코스알엑스가 좌우"

오유교 2024. 1. 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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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코스알엑스의 폭발적인 외형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 연구원은 또 "다행스러운 부분은 순수 내수 채널들의 수익성이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코스알엑스는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25%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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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코스알엑스의 폭발적인 외형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고병국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중국 법인 매출은 14% 성장하고, 영업적자는 지난해보다 642억 줄어든 228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면세 매출 역시 전년 대비 46% 성장하면서 2021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부문 2023년 추정 매출액은 4450억원이다. 올해는 6516억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또 "다행스러운 부분은 순수 내수 채널들의 수익성이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코스알엑스는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 25%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는 "향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향방은 코스알엑스 실적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알엑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다.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가 주력이다. 2022년 2044억원의 매출을 낸 뒤 지난해 4667억원(추정), 올해는 6068억원의 매출이 예상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한편 2023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42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을 낸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 49% 하락한 수치다.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 매출이 19%, 중국법인에서도 27%의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미국과 유럽 지역의 매출이 각각 36%, 43% 성장하면서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를 조금은 상쇄했다. 아시아 지역이 매출은 전년 동기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추정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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