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금메달에 박인비 IOC 선수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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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다.'
IOC는 지난해 11월 박인비가 포함된 선수위원 후보 32명을 발표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진다.
박인비는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과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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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 신바람
박인비 국내 여성 첫 IOC 선수위원 당선
‘김주형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다.’
청룡의 기운을 품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국내 골프계의 희망뉴스다. 올해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지구촌 축제’인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특히 골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부활했다. 이번에는 남자 골프의 미래인 김주형과 ‘골프여제’ 박인비가 파리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꿈꾼다.
김주형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수확한 영건이다. 현재 세계랭킹 11위,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하다. 김주형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파리 올림픽을 단단히 벼르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9월 파리 올림픽 리허설을 완벽하게 끝났다.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골프 나쇼날(파71·7249야드)에서 끝난 DP월드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르 골프 나쇼날은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 코스다.
김주형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 1승을 포함해 9차례 ‘톱 10’에 진입해 상금 777만4918달러(약 101억원), 페덱스컵 랭킹 20위에 올랐다. 최근 PGA투어가 2024년 주목해야 할 24세 이하 선수 중에 김주형의 이름을 맨 위에 올려놨다. 김주형은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으로 PGA투어 무대에서 롱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용띠’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거둔 ‘전설’이다. 서로 다른 4개 메이저 대회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커리어 골든 슬래머’다. 지난해 4월 득녀 이후 필드를 잠시 떠났다. 이번엔 골프채가 아닌 새로운 인생에 도전한다. 바로 IOC 선수위원이다. IOC는 지난해 11월 박인비가 포함된 선수위원 후보 32명을 발표했다.
파리 올림픽에서 진행될 IOC 선수위원 투표는 대회에 참가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투표권을 가진다. 후보 32명 가운데 4명을 새 IOC 선수위원으로 뽑는다. 박인비는 2004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과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 IOC 선수위원을 노린다. 한국의 첫 여성 IOC 위원으로 스포츠 행정가의 나래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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