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지자체 새해 키워드는 '반도체' '친환경'

정두환 2024. 1. 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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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친환경'.

갑진년 경기 남부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신년사를 통해 시정의 핵심 목표로 내세운 키워드다.

2일 경기도 남부 주요 지자체들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성장 토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로 연결되는 첨단 반도체 벨트의 성공적 구축에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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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 "역동적 성장·균형 발전 토대 마련"
정명근 화성시장 "관내 전 산단에 RE100으로 조성 "
김보라 안성시장 "동신산단 거점으로 반도체 육성"

'반도체' ·'친환경'. 갑진년 경기 남부 주요 지방자치단체들이 신년사를 통해 시정의 핵심 목표로 내세운 키워드다.

이상일 용인시장.

2일 경기도 남부 주요 지자체들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L자형 반도체 벨트'를 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성장 토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동·남사 첨단 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 원삼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용인플랫폼시티로 연결되는 첨단 반도체 벨트의 성공적 구축에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역동적 성장 토대를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통해 용인의 미래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삶에 힘이 되는 복지, 문화와 생활환경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람의 가치, 일상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안성시장.

오산시와 안성시 역시 '반도체'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반도체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관련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시장은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전담 조직을 가동하는 한편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협력해 인력양성센터 구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권재 오산시장.

이권재 오산시장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도시 개발을 통해 경제 자족도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이를 위해 '운암뜰 AI시티' '세교1지구 터미널부지 복합시설' 등 주요 개발사업에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의 신년사는 '특례시'와 '신재생'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해 말 인구 100만명 돌파를 기점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시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양감면 일원에 경기도 최초로 조성하는 RE100 산업단지인 H-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시에 조성되는 산단은 모두 RE100 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자율주행 실증도시', '디지털도로시스템 구축',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범 시설물 설치 등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활용한 혁신 행정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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