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히스패닉·젊은층에서도 바이든에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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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층과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이 제3지대 후보로 이동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데이비드 팔레올로고스 서포크대 정치연구센터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을 높이지는 못했지만, 이들 상당수가 제3 후보로 이탈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 폭을 좁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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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젊은 층과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이 제3지대 후보로 이동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율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USA투데이는 1일(현지시간) 서포크대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지난 26~29일 유권자 1000명 대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 지지를 얻어 바이든 대통령(37%)을 2% 포인트 앞섰다고 보도했다. 응답자 17%는 제3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 제3지대 후보를 모두 명시한 다자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격차는 3% 포인트까지 확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심 지지층 이탈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유권자 지지율은 63%로 지난 대선(87%) 때보다 24% 포인트 하락했다. 히스패닉 유권자 사이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39%로 바이든 대통령(34%)을 5% 포인트 앞섰다. 지난 대선에서 히스패닉 유권자 65%가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고,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32%에 그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5세 미만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을 37%대 33%로 앞섰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층은 제3지대 후보로 이탈했다. 히스패닉과 흑인 유권자 20%, 35세 미만 유권자 21%가 제3지대 후보를 선택했다.
데이비드 팔레올로고스 서포크대 정치연구센터 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흑인 유권자 사이에서 지지율을 높이지는 못했지만, 이들 상당수가 제3 후보로 이탈했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 폭을 좁혔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유권자나 유색인종이 제3 후보에 투표하는 건 바이든 대통령에게 반대표를 던지는 것이고,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은 투표 열기도 엇갈렸다. 트럼프 지지자 44%는 자신의 열정 수준을 최고 수준이라고 답했는데, 바이든 지지자 사이에서는 그 비율이 18%로 나타났다.
응답자 29%는 미국 경제가 회복 중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보다 8%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USA 투데이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호재는 경제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고용, 인플레이션,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보도가 이어지면서 2021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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