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어쩌면 마지막 기회' 판더베이크, 맨유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

김희준 기자 2024. 1. 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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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판더베이크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1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더베이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한다. 선택 영입 조항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2022년 여름 텐하흐 감독과 재회한 판더베이크는 2022-2023시즌 중반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리며 맨유에서 드디어 자리잡는 듯했으나 맨유에서 그를 내내 괴롭혔던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주전 도약의 꿈을 접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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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도니 판더베이크가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했다.


1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더베이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이적한다. 선택 영입 조항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판더베이크는 한때 네덜란드 최고 유망주였다. 2015년 아약스에서 1군에 데뷔해 어린 나이에도 잠재력을 발휘했다. 2018-2019시즌에는 아약스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을 이끌며 마테이스 더리흐트, 프렌키 더용과 함께 향후 네덜란드를 빛낼 선수로 거론됐다.


그러나 판더베이크는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2020년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단 한 시즌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했다. 더리흐트가 유벤투스를 거쳐 바이에른뮌헨에서 자리를 잡고, 더용이 바르셀로나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거듭난 것과는 판이한 행보다. 하필이면 곧이어 영입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도 판더베이크에겐 불운이었다.


도니 판더베이크(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은사 에릭 텐하흐 감독도 판더베이크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2022년 여름 텐하흐 감독과 재회한 판더베이크는 2022-2023시즌 중반 서서히 출전시간을 늘리며 맨유에서 드디어 자리잡는 듯했으나 맨유에서 그를 내내 괴롭혔던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주전 도약의 꿈을 접어야 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 1경기 출장에 그친 건 물론 UCL 명단에서도 제외되며 전력 외로 분류됐다.


판더베이크에게 프랑크푸르트가 손을 내밀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500만 파운드(약 248억 원) 상당의 영입 조항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다. 26세로 아직도 젊은 나이지만 이번 임대가 실패하면 사실상 유럽 빅리그에서 선수 경력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


마르쿠스 크뢰셰 프랑크푸르트 단장은 "판더베이크는 우리 팀에 완벽히 들어맞는 중요한 선수다. 어린 선수들에게 풍부한 국제적 경험을 부여할 것"이라며 판더베이크가 프랑크푸르트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했다.


판더베이크는 "기분이 좋다. 구단 사람들과 디노 토프묄러 감독에게도 말했다. 이번 이적이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축구적인 측면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반드시 부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 X(구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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