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혈당 100 넘었는데, 곧 당뇨병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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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는 사람이 많다.
공복혈당이 100mg/dL이 넘었다면 당뇨병 위험은 얼마나 커진 걸까? 같은 공복혈당장애라도 구간에 따라 당뇨병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다.
공복혈당이 100~109mg/dL라면 100mg/dL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도는 3.17배 높다.
이 구간의 당뇨병 위험도는 공복혈당이 100mg/dL 미만인 사람에 비해 7.42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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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엔 건강검진 결과를 받아보는 사람이 많다. 여러 지표와 질환을 연결시키기란 어렵지만 공복혈당은 비교적 쉽게 당뇨병과 연결지을 수 있다. 100mg/dL이 넘었다면 당뇨병이 다가온 걸까?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공복 상태를 유지한 뒤 측정하는 혈당이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은 혈당이 올라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돼 혈당을 낮춰준다. 즉, 공복혈당이 높다면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도 높다는 뜻이므로 당뇨병일 가능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공복혈당이 100mg/dL 미만이면 정상, 100~125mg/dL면 공복혈당장애,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으로 분류한다. 공복혈당은 당뇨병 진단은 물론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 당뇨병성 케톤산증, 동맥경화증 등과 같은 합병증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 다만 혈당을 단면적으로 파악한다는 한계가 있어 당화혈색소검사 등이 활용되기도 한다.
공복혈당이 100mg/dL이 넘었다면 당뇨병 위험은 얼마나 커진 걸까? 같은 공복혈당장애라도 구간에 따라 당뇨병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다. 공복혈당이 100~109mg/dL라면 100mg/dL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도는 3.17배 높다. 10년 이내 당뇨병 진단 가능성이 25%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이 구간에서는 식습관 관리나 운동을 통한 체중 조절 등으로 건 당뇨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60% 정도 줄일 수 있다.
공복혈당이 110mg/dL이 넘었다면 이미 당뇨병 합병증까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2016년 경 브라질에서 당뇨병이 없는 1536명의 성인을 10년간 조사했더니, 공복혈당이 110~125mg/dL이면 경동맥의 내중막 두께가 두꺼웠다(동맥경화증)는 결과가 나왔다. 고혈당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력이 당뇨병 환자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구간의 당뇨병 위험도는 공복혈당이 100mg/dL 미만인 사람에 비해 7.42배 높다. 당뇨병을 예방할 마지막 기회라 인지하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당뇨병 환자에 준하는 생활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한편, 공복혈당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17년, 199만4803명의 공복혈당 데이터로 ‘한국인 혈당 참조표준’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령별 공복혈당 평균치는 남성의 경우 20대 91~93mg/dL, 30대 94~97mg/dL, 40대 98~100mg/dL, 50대 100~101mg/dL, 60~74세 101mg/dL, 75세 이상 100mg/dL로 나이가 갈수록 높아졌다.
여성의 경우 20대 88mg/dL, 30대 89~92mg/dL, 40대 92~94mg/dL, 50대 95~97mg/dL, 60~74세 97∼98mg/dL, 75세 이상 99mg/dL로 나타났다.
매일 혈당 관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당뇨병 명의들의 주옥같은 충고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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