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이강인 후임' 들어왔다…PSG, 2003년생 베랄두와 2028년까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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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정초부터 영입 행보를 시작했다.
1일(한국시간)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 베랄두를 환영한다. 등번호 35번을 달게 될 20세 브라질 수비수 베랄두는 5시즌 동안 클럽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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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정초부터 영입 행보를 시작했다.
1일(한국시간) PSG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스 베랄두를 환영한다. 등번호 35번을 달게 될 20세 브라질 수비수 베랄두는 5시즌 동안 클럽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현지에서 예상하는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7억 원)다.
PSG는 최근 젊은 선수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여름에도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셰르 은두르, 브래들리 바르콜라 등 유망한 선수들을 쓸어담았다. 이 중 은두르를 제외한 세 선수는 주전급으로 도약했다. 이강인과 우가르테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믿음을 얻었고, 바르콜라 역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졌다. 베랄두는 2022년 상파울루에서 1군에 데뷔했고, 그해 6월에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브라질 U20 대표팀에서도 데뷔전을 가졌다. 2023시즌에는 리그 24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2003년생임에도 확고한 센터백 주전으로 올라서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PSG가 빠르게 베랄두를 품에 안았다. 베랄두는 리그에서뿐 아니라 국내 컵 대회에서도 활약을 이어갔고,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방을 든든히 지키며 상파울루가 사상 첫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베랄두는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진심으로 환영해줘 매우 기분이 좋다. 새로운 도전에 준비가 돼있다"며 "매우 행복하다. PSG라는 매우 큰 클럽에 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PSG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에 의욕을 느끼고 있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베랄두는 장차 마르퀴뇨스와 브라질 센터백 조합을 이룰 수도 있다. PSG는 명문으로 도약한 이후 꾸준히 브라질 중앙수비와 함께했다. 2010년대 초반에는 치아구 시우바와 다비드 루이스가 호흡을 맞췄고, 루이스가 첼시로 떠난 후에는 마르퀴뇨스가 공백을 메웠다. 시우바가 첼시로 이적한 뒤에는 PSG 주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베랄두는 "브라질에서 PSG는 매우 유명한 클럽이고, 프랑스에서 가장 성공적인 팀"이라며 "마르퀴뇨스와 함께 뛰는 꿈을 꿨다고 브라질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원래는 브라질 대표팀으로 함께 뛰는 상상을 했는데 신이 내게 PSG에서 마르퀴뇨스와 매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며 마르퀴뇨스의 존재가 이적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르퀴뇨스를 비롯해 시우바, 루이스 등 이 유니폼을 입고 뛴 브라질 선수들이 많이 있다. 최고의 브라질 센터백들이 이곳을 통과했고, 그것이 내가 이적하는 데 역할을 했다"며 공을 소유하는 플레이스타일을 자신이 선호하며 PSG의 성공에 자신이 기여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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