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첫 ‘축포’

이누리 2024. 1. 2.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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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2호 골을 터뜨리며 새해 첫날부터 축구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마타르 사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 이후에도 히샤를리송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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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와 홈 경기서 결승골 선물
리그 12호골… 8번째 MOM 선정
손흥민(토트넘)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0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리그 12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이 리그 12호 골을 터뜨리며 새해 첫날부터 축구 팬들에게 선물을 안겼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선발로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오바니 로셀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쇄도한 뒤 강한 왼발 슈팅으로 본머스 골대 오른쪽 구석에 볼을 꽂아넣었다.

손흥민의 리그 12호 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다. 새해 첫날부터 골맛을 본 손흥민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와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4골)과는 단 2골 차다.

마타르 사르의 선제골로 포문을 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 이후에도 히샤를리송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대 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9로 5위를 유지하며 3, 4위 맨체스터 시티(골 득실 +24), 아스널(골 득실 +17·이상 승점 40)을 1점 차로 바짝 쫓았다.

경기 최우수선수(MOM) 역시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8번째 MOM 선정으로, 전체 2만4998표 중 74.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날 도움 2개를 작성한 로셀소(13.6%)보다도 5배나 많은 표를 받았다. 각종 통계 매체들도 8점 이상의 평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올 한해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분에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었다”며 “2024년에도 이 행복이 저와 여러분 모두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는다. 12일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을 향해 나선다. 이번이 네 번째 아시안컵 도전인 손흥민은 주장이자 주전 공격수로 대표팀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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