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제2차 지진방재종합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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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제2차 지진 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지진 방재 종합계획은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과 지진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정부 지진 방재계획과 연계해 수립됐다.
울산시는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울산형 지진방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지난 2019년 지방정부 최초로 수립해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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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계획 후 내진성능 30% 향상
울산시는 제2차 지진 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울산시 지진 방재 종합계획은 원자력발전소와 석유화학 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과 지진 환경을 고려하면서도 정부 지진 방재계획과 연계해 수립됐다. 교육·훈련 안전문화 조성, 정보·감시 전달 및 조사연구, 내진성능 확보, 구호·복구 체계 구축, 지진대응 조직 역량 강화, 지진연계 복합재난 대책 마련 등으로 구성했다.
시는 이번 종합계획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과제별 담당자가 자체 목표와 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연 2회 추진 상황 점검을 통해 목표 달성률이 저조한 과제는 원인 분석 및 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지진은 동남권, 남부내륙, 서해안지역에 걸쳐 L자형으로 발생했다. 우리나라 최대 단층대가 지나가는 울산은 그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울산은 전체면적 1061㎢ 중 20㎢가 연약지반이다.
울산시는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 이후 울산형 지진방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제1차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지난 2019년 지방정부 최초로 수립해 2023년까지 5년간 추진했다. 그 결과 시와 구·군에서 관리하는 공공시설물의 내진성능을 지난 2018년 66.6%에서 2023년 말 현재 96.9%로 약 30%의 내진 성능을 향상시켰다. 전국 시도 중 최고 수준이다.
또 2018년 풍수해보험에 지진피해 보상을 포함시켜 보험 가입률을 높였다. 2018년 당시 유효가입 1만5663건이던 가입 건수는 지난해 말 6만5198건으로 약 416% 증가했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입률이 가장 높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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