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생할래요? 잘 사는 'MZ'들의 겟생 노하우

2024. 1. 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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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말고 ‘잘’ 사는 요즘 MZ들의 겟생 노하우.

출근 전 새벽 운동, 퇴근 후 영어 공부까지. 어떤 것도 놓치지 않고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대인들. 하지만 이런 무리한 ‘갓생’은 종종 번아웃을 야기한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에 따르면 작년 미국 MZ세대 직장인의 45%가 번아웃에 빠진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직장인 역시 2021년 인크루트 조사에서 64.1%가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한다.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쉬는 것도 ‘잘’해야 하는 법! 이제는 ‘갓생’이 아닌 ‘겟생’을 위해 사는 뷰티 신인류가 늘고 있다. 겟생(Get+生)은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챙기는 라이프를 지향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오직 휴식에만 집중하는 휴가라는 뜻의 ‘낫싱케이션(nothing+vacation)’이라는 신조어도 동반 떡상 중. 이처럼 ‘잘’ 쉬는 것이 중요한 요즘. 365일 치열한 삶 탓에 쉬는 것조차 잊은 이들을 위해 제대로 잘 쉴 수 있도록 도와줄 찐 겟생러들의 온·오프라인 노하우를 공개한다.

「 꿀잠 잘래요? 」
「 어반몽크 」

오늘도 열심히 살았지만, 내일 걱정에 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겟생러라면? 오늘부터 싱잉볼과 함께 꿀잠 자보길. 요가를 경험해본이라면 싱잉볼에서 퍼지는 놀라운 소리를 한 번쯤은 접해봤을 텐데, 사운드 배스는 큰 동작 없이 오로지 소리에 몸을 맡겨 마음을 이완시키는 수업이다. 요가 매트 위에 누워도 좋고, 앉아 있어도 좋다. 어떤 자세를 취하든, 눈을 감고 경청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싱잉볼, 좌종, 차임벨, 레인메이커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는 어반몽크는 안대로 시선을 차단하고 풍성한 소리 속에서 스스로에게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90분간 진행되는 원데이 클래스는 신청자가 최소 3명이면 오픈되며 가격은 3만원으로 꽤 합리적인 편. 유튜브 음원 파일로 싱잉볼 소리를 듣다가 실제로 경험해보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해지는 싱잉볼 음파에 질적인 차이를 체감하게 될 거다.

ADD 인천시 중구 운남서로 7

「 겟생에도 조력자가 필요해! 」
「 마인들링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마시거나, 미친듯이 운동하기보다는 나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현재 내 상태는 어떤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 문우리 대표가 개발한 앱, 마인들링은 심리 검사를 통해 마음이 힘든 이유를 찾고 그 원인에 맞는 커스터마이징 해법을 제공한다. 마인들링 앱을 다운받은 뒤, MBTI 검사하듯 체크만 하면 손쉽게 지금 내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다. 진단이 끝나면 이와 관련된 코칭이 시작되고, 원하는 시간대 알림 설정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코칭까지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누구나 ‘나’라는 사람을 잘 인지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 말고 마인들링에 접속해볼 것!

「 대세는 차멍 」
「 티퍼런스 」

아무것도 하기 싫은데, 머릿속 잡생각이 떠나지 않는다면 심신이 불안한 상태일 확률이 높다. 이럴 때는 맛과 향을 통해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강남점과 익선점 두 곳에서 운영 중인 티퍼런스는 차를 통해 회복되는 마음에 주목,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퍼플티를 국내에 최초로 들여와 복합문화공간 콘셉트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잠시, 멈춤’이라는 콘셉트 아래 심호흡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주는 콘셉트 스토어 티퍼런스에서 보고, 듣고, 맛보는 오감의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며 멍~ 타임을 즐겨보길.

ADD 서울 강남구 언주로 133길 21(강남점),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61(익선점)

「 대화가 필요해 」
「 트로스트 」

눈만 뜨면 불안한 마음에 유튜브에서 ‘타로’를 검색하고 있다면? 비대면 익명 심리 상담소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지. 24시간 채팅과 전화가 가능한 멘털 케어 앱, 트로스트는 오프라인 상담소로 직접 방문해야 하는 물리적 어려움 없이 언제 어디서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밖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인간댕댕이’로 불리며 행복감을 느끼다가도, 집에 돌아오면 금세 우울 모드로 바뀌는 이들에게는 곧장 주치의를 만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정신과 상담까지는 부담스럽고,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는 차마 말 못 한 고민이 있다면 트로스트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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