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갑진년 '세계로 웅비, 전남 행복시대' 열 것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4. 1. 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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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24년 갑진년에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도민 여러분 모두 희망차고 행복한 한 해를 맞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저와 모든 공직자도 혼신을 다해 새로운 희망과 영광의 한 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는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200만 도민의 뜨거운 열정과 넘치는 저력으로 우리 전남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빛낸 역사적인 해였다고 자평했다.

전국체전을 비롯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등 대규모 행사가 역대급 성공을 거두며 전남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강조했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국가산단 지정,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과 함께 우리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21조6000억원의 투자유치로 글로벌 대도약 원년의 기틀도 마련했다는 평이다.

또한 순천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선정, 43만 명을 돌파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그리고 올해 도 예산 12조 2000억 원과 역대 최다인 국고 예산 9조 700억 원은 더 나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도전과 용기, 불굴의 '전라도 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줬기에 가능했다며 도민들에게 이 많은 성과의 공을 돌렸다.

김 지사는 갑진년 새해는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도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 100년을 더욱 힘차게 만들 계획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이자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 방침이다.

먼저 내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전남도에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한다. 셋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대한 총 1억 원의 출산지원금 검토와 함께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남형 만원주택 신축 공급을 추진한다.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5000억 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를 조성한다.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구축을 위해 1조 3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우리 농수축산업이 빅데이터·스마트화로 혁신할 수 있도록 AI 첨단농생명 밸리, 청년 임대형 스마트 단지,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간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대규모 SOC인 광주~영암아우토반, 광주~나주 광역철도,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에도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기회발전·교육발전·문화특구 지정과 농·수협 중앙회 공공기관 유치에도 각고의 노력을 다해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한다.

도민 행복은 키우고 어려움은 줄여 한층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위해서 6만 4000개로 대폭 늘어난 노인일자리, 장애인 바우처택시, 소상공인자금 이자지원률 상향 등을 추진한다.

도민 삶과 직결된 사업인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은 국비가 전액 삭감됐지만 도비로 계속 지원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올 한해 우리 앞에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면서 "어두운 경제전망과 함께 줄어드는 인구, 가속화되는 수도권 집중화로 모처럼 찾은 활력을 잃지 않을까 염려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위대한 200만 도민과 함께라면 새로운 희망과 영광의 한 해로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 "올해에도 저와 공직자 모두는 '먼저 행하면 이길 수 있다'는 선즉제인(先則制人)의 자세로 혁신적 아이디어와 비전으로 중무장하고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한 분 한 분께 힘이 되는 도민 우선, 도민 제일의 진정한 전남 행복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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