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설 때 ‘짝다리’… 골반 불균형 유발, 척추질환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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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줄 서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평소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까지 있다면 골반의 불균형은 더욱 가속화된다.
외출 후 다리 한 곳만 유독 부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면 골반 불균형을 의심해야 한다.
이렇게 골반 불균형 상태가 지속하면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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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에게 ‘줄 서기’는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유명 음식점과 카페 등 명소의 경우 예약을 하더라도 대기가 필수일 정도다. 매장들도 웨이팅존을 만들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줄 서는 MZ고객을 위해 다양한 변화에 나서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서다 보면 자연스레 짝다리를 짚는 등 자세가 불량해지기 마련이다. 짝다리 자세는 무게 중심을 한쪽으로 쏠리게 해 서서히 골반이 틀어지도록 한다. 평소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습관까지 있다면 골반의 불균형은 더욱 가속화된다.
골반이 틀어지면 다리 길이부터 변화가 생긴다. 걷거나 서 있을 때도 짧은 쪽 다리에 부담이 반복해서 가해진다. 외출 후 다리 한 곳만 유독 부어오르는 모습이 보인다면 골반 불균형을 의심해야 한다.
이렇게 골반 불균형 상태가 지속하면 척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골반은 신체 중심부에서 척추와 다리를 이어주고 신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부위다. 골반 균형이 무너지면 자연스럽게 척추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척추가 옆으로 굽어 요통을 일으키는 척추측만증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골반 불균형이 의심되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치료로 골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 추나는 한의사가 직접 환자의 비뚤어진 골반과 주변 근육 등을 밀고 당기는 한방 수기 요법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향으로 힘을 가해 골반의 균형을 맞추면 관절과 근육이 정상 범위로 돌아가며 교정되는 원리다.
치료보다 중요한 건 예방이다. 신체 한쪽에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줄을 서더라도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는 일은 지양하자.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면서 간단히 몸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갑진년 새해, 자신의 척추·관절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강인 창원자생한방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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