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9.7억달러 무역적자...수출 개선흐름 2024년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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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이 줄면서 100억달러 가까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타났다.
다만 하반기 들어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서 수출이 늘고 있어 올해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수지는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6월에 흑자 전환됐다, .하반기 기준으로 총 1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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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이 줄면서 100억달러 가까이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타났다. 지난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다. 다만 하반기 들어 세계 경제가 바닥을 치고 올라오면서 수출이 늘고 있어 올해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3년 수출은 전년대비 7.4% 감소한 6326억9000만달러, 수입은 12.1% 감소한 642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9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은 글로벌 고금리 기조, 중국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 호조세 지속 △일반기계・선박 2분기 이후 플러스 전환 △반도체 수출의 점진적 회복 등에 따라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10월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무역수지는 수출의 점진적 개선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수입 감소로 6월에 흑자 전환됐다, .하반기 기준으로 총 163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전년(478억 달러)대비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일반기계・선박 등 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SUV와 같은 고부가 차량 수출 판매 호조에 따라 70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역대 최고인 22년 실적(541억 달러)을 30% 이상 경신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대비 4.6%, 선박 수출은 20.9%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1분기 저점 이후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며, 11월 플러스 전환 이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9대 수출시장 중 미국・EU・중동・CIS 등 4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대미국 수출은 역대 최대실적(1157억 달러)을 기록하며,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의 위상을 되찾았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 비중 차이도 2003년 이후 최소 수준인 1.4%p로 좁혀졌다. 대 EU 수출도 자동차・일반기계 등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대 중국 수출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대 세계 수입 감소가 중간재 중심의 우리 대중 수출 감소(△19.9%)로 이어졌으며, 대 아세안 수출은 글로벌 IT 업황 부진의 영향으로 반도체 포함한 IT 부품 중심으로 수출이 감소(△12.5%)했다. 다만 중국 수출은 8월 이후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개선 흐름이 이어졌다. 아세안 수출은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하였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23년은 10월에 수출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하여 동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수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한 한해였다”면서 “2024년 새해에도 우리 수출이 상승곡선을 그리며 수출 우상향 기조를 확고히 하고, 우리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월 수출은 전년대비 5.1% 증가한 576억6000만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531억8000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44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2월 수출은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2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 증가하며, 2022년 7월(602억달러)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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