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델뢰프는 OK, 바란은 글쎄…연장 옵션 가진 맨유의 선택

조효종 기자 2024. 1.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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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만료를 앞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두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빅토르 린델뢰프가 다음 시즌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맨유가 바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한다면 바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해외 다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한편, 또 다른 맨유 센터백 린델뢰프는 바란과 달리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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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계약 만료를 앞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두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빅토르 린델뢰프가 다음 시즌에도 같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맨유가 바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2021년 여름 레알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우승 경험이 풍부한 바란의 합류는 큰 기대를 모았다. 버질 판다이크(리버풀), 후벵 디아스(맨체스터시티) 등과 같이 소속팀을 정상으로 이끌 선수라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러나 바란의 활약상은 기대 이하였다. 실력에 앞서 부상이 발목을 잡아 매 시즌 못 나오는 경기가 꽤 많았다.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경기, 지난 시즌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도 20경기 중 11경기에 출전했다.


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맨유가 바란과 이른 결별을 맞이할 거란 관측도 나온다. 바란은 당초 2025년 여름까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실제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형태였다. 맨유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기로 한다면 바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해외 다른 구단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맨유가 바란과 더 동행하는 것 자체를 꺼리진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현재 주급인 34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 수준으로 계약을 연장하는 것이 과하다는 생각이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재협상을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맨유 센터백 린델뢰프는 바란과 달리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됐다. 1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맨유는 계약 연장 옵션 발동을 확인하는 공식 서류를 린델뢰프 측에 보냈다. 이제 공식적인 린델뢰프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라고 전했다. 바란에 비해 급여가 낮은 린델뢰프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했고 바란보다 약 300분 더 뛰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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