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대통령, 이권 카르텔 혁파 다짐, 故이선균 협박범, 유흥업소 실장과 사이 틀어지자 마약 제보 등
윤 대통령, 이권 카르텔 혁파 다짐…"'행동하는 정부'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며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 신년사' 발표를 통해 "새해에 우리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나아지고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뵙고, 고충을 직접 보고 들을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는 더욱 힘을 내주셨다"며 "글로벌 복합위기 가운데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과 기업인 여러분의 피땀 어린 노력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故이선균 협박범, 유흥업소 실장과 사이 틀어지자 마약 제보
배우 고(故) 이선균(48)씨를 협박해 5000만원을 뜯었다가 구속된 20대 여성이 그의 마약 투약 증거를 수사 당국에 건넨 제보자로 확인됐다. 20대 여성은 평소 친분이 있던 유흥업소 여실장과의 사이가 틀어지면서 경찰에 제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최근 구속된 A(28·여)씨는 지난해 10월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경찰에 제보했다. A씨는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그는 마약 투약 전과 6범인 B씨와 교도소에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그의 오피스텔 윗집에 살며 친분을 쌓았다. A씨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직접 찾아가 B씨의 머리카락 등 증거물도 함께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B씨는 A씨의 제보로 지난해 10월18일 경찰에 체포됐고 사흘 뒤 구속됐다.
지난해 소득은 1%대 '찔끔'…물가는 6%대 '껑충'
지난해 전체 가구의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은 1%대 증가에 그쳤지만, 먹거리 물가는 6%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전체 가구 평균 가처분소득은 393만1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늘었다. 가처분소득은 전체 소득에서 이자나 세금 등을 뺀 것으로 소비나 저축에 쓸 수 있는 돈을 말한다. 특히, 먹거리 물가 상승률은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압도했다.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가공식품' 물가는 2022년보다 6.8% 상승했다.
'서울의 봄', 새해 첫날 1200만 관객 돌파…개봉 41일 만
영화 '서울의 봄'이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영화 기록을 썼다. 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10분 기준 '서울의 봄' 누적 관객 수는 1200만777명을 기록하며 1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는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서울의 봄'은 202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뜻 깊은 한 해를 마무리했다. 이어 2024년 새해를 여는 첫날 1200만 고지에 안착하며 연초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동훈-이재명, 현충원서 조우…"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덕담
새해 첫날을 맞아 나란히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우했다. 올해 4·10 총선에서 일전을 겨룰 예정인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이재명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서 참배를 위해 대기 중이던 한동훈 위원장과 우연히 만났다. 한 위원장과 이 대표는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악수를 나누며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후 비대위원들과 함께 첫 외부 일정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장동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학자금 대출 3일부터 신청…1.7% 금리 동결
대학생은 오는 3일부터 올해 1학기 학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4학년도 1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오는 3일부터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또는 이동통신 앱을 통해 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나 금융인증서와 같은 전자서명 수단을 준비해야 한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25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16일까지 각각 신청을 받으니 유의해야 한다.
홀로 사는 노인, 월소득 213만원 이하면 기초연금 받는다
올해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은 월 소득 213만원, 부부가 함께 사는 노인은 월 소득 340만8000원 이하일 경우 월 33만~53만원 상당의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을 단독가구 213만원, 부부가구 340만8000원으로 결정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도 선정기준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지난해 202만원에서 213만원으로 11만원(5.4%), 부부가구는 323만2000원에서 340만8000원으로 17만6000원(5.4%) 올랐다.
'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형집행정지 중 사망
교회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복역하던 중 건강상 이유로 석방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숨졌다. 1일 만민중앙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목사는 전날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당회장 직무대행인 딸 이수진 목사는 전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설교를 통해 당회장의 사망 사실을 전했다.
바이든·시진핑, 美中 수교 45주년 기념 축전…"양국 관계 지속 발전"
미국과 중국 정상이 새해 첫날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아 축전을 교환하고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축전에서 "1979년 수교 이래 미중 간의 연계는 미국과 중국, 전 세계의 번영과 기회를 촉진했다"며 "나는 이 중요한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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