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뿌리, 물에 끓여 마시면, ‘이 병’ 초기에 잡는다
▶파뿌리차=파 뿌리는 맵고 열성이 강해 몸을 따뜻하게 한다. 감기 초기 오한이 있고 콧물, 재채기가 시작될 때 마시면 된다. 다만, 파뿌리차는 맛이 강하고 자극적이다. 위산 과다, 위궤양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피하도록 한다. 파 뿌리를 깨끗이 씻어 말린 후 물 1L에 파 뿌리 10g을 넣고 끓인다. 물이 끓기 시작한 이후 10분 더 끓여서 마시면 된다. 너무 오래 끓이면 매운맛이 없어지고, 효과가 떨어진다.
▶생강차=생강은 따뜻한 성질의 식품이다.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목감기, 기관지염, 기침, 가래 증상 완화에 좋다. 생강차를 끓일 땐 먼저 생강 껍질을 벗겨 얇게 저며 썬 뒤, 물을 넣고 20분 이상 끓인 후 찌꺼기를 걸러 먹으면 된다. 기호에 따라 배, 대추, 계피 등을 추가해 먹어도 된다. 다만, 치질과 십이지장궤양 환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혈관이 확장돼 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감잎차=감잎에는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다. 사과의 약 30배 정도라고 알려졌다. 감잎차를 마시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감잎차는 물을 끓인 후 80~90℃ 정도로 식힌 뒤 적당량 감잎을 넣어 2~3분 우려내 마시면 된다. 다시 끓일 때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많다. 2~3번 재탕해 마시는 것이 좋다. 물 대신 마시려면 물 1L당 감잎 10g 정도 타는 것이 적당하다.
▶오미자차=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신맛·단맛·매운맛·쓴맛·짠맛)이 느껴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양한 맛만큼 효능도 많다. 쉬잔드린, 고미신 등 리그난 성분이 풍부해 기침, 천식, 목감기, 기관지염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심장, 신장 등 다양한 기관에 좋다고 알려졌다. 오미자 열매를 보리차처럼 끓여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리그난 성분은 특히 씨에 많기 때문에 차를 끓이고 남은 오미자 전체를 갈아서 샐러드나 반찬에 뿌려 먹는 것도 오미자 건강 성분을 최대한 즐기는 방법 중에 하나다.
▶엘더플라워차=엘더 나무의 꽃을 말한다. 유럽에서 수백 년에 걸쳐 감기, 독감 치료 민간요법으로 사용된 허브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병원균의 증식을 막아주고 소염 작용을 해 기침이나 가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컵에 엘더플라워 3~5g을 넣고 끓인 물 250㎖를 부어 마신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침엔 타임·도라지, 추위 탈 땐 진저·파뿌리茶 드세요
- 감기엔 파뿌리․배․더덕이 좋아
- CJ바이오사이언스, 美 면역항암학회서 ‘약물 반응성 AI 예측 모델’ 개발 성과 발표
- “아기 피부인 줄”… 34세 박보영, 모공 하나 없는 ‘관리 비결’은?
- 가천대 길병원 최성화 교수, 남동구 보건소서 부정맥 건강강좌 개최
- “왜 이렇게 공이 안 맞지?”… 서정희, 유방암 치료 회복 중 ‘어떤 운동’ 도전?
- “이민 간다” 퇴사하더니 영업비밀 빼돌린 前 한국콜마 직원, 결국…
- 이대목동병원, 미세 뇌수술 가능한 '카이메로' 로봇 도입
- 초기 간암, 혈액 검사 진단 가능성 열려
- 고대구로병원 강성훈 교수, ‘향설 젊은 연구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