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 규모 7.6 강진…쓰나미, 동해안 영향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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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일본 중북부 이시카와현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한편, 기상청은 일본의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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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접한 日 북부 연안 쓰나미 경보
오후 6시30분 전후 韓 영향도
1일 일본 중북부 이시카와현 지역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의 쓰나미가 감지됐다고 NHK는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시카와현뿐만 아니라 야마가타, 니가타, 후쿠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를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도 발령한 상태다.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도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는 '0'부터 시작해 서 있기가 불가능한 '7'단계까지로 나뉜다.
이번 지진 여파로 일본 남쪽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상인들은 자신들의 물건이 떨어지는 모습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기상청은 일본의 강진으로 동해안 일부에 지진해일이 도달해 해수면이 높아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지진해일 도달 시점은 강릉 오후 6시 29분, 양양 오후 6시 32분, 고성 오후 6시 48분, 경북 포항 오후 7시 17분이다. 해일의 최대 높이는 0.5m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원 해안 일부는 지진해일로 해수면 높이가 높아질 수 있으니 안전에 주의해달라"며 "지진해일 높이는 조석을 포함하지 않아, 해안에 도달 후 점차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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