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 올해도 빛난 기독연예인 수상소감들
올해도 많은 기독 연예인들이 최고의 자리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에게 돌렸다.
배우 최수종은 4번째 KBS대상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했다. 그는 31일 ‘KBS 연기대상’에서 ‘고려 거란 전쟁’으로 대상을 거머쥔 뒤 “지금 ‘왜 이렇게 상을 많이 받냐’ ‘상복이 많냐’ 그러는데, 저 대상 네 번째 수상”이라며 “제가 지금까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순간들이 정말 당연한 것 하나 없는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고백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화면을 보면서 기도하고 있을 하희라 씨, 누나, 매형, 우리 가족들 전부 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수상자가 했던 말처럼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이 또한 다 지나가고 어려움과 힘듦과 고통과 모든 것 다 이겨내시라”면서 “새해부터는 여러분들이 믿고 바라고 소망하고 뜻하는 대로 모든 것이 다 이루어지고 또 기쁨과 감사와 행복이 넘치기를 저 또한 기도한다”고도 했다.
같은 날 드라마 ‘고백공격’으로 KBS 연기대상 드라마스페셜 TV 시네마상을 수상한 배우 채원빈도 “이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린다”며 “올해 마지막 날 이렇게 귀한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했다.
개그맨 조혜련은 30일 SBS 연예대상에서 ‘골 때리는 그녀들’로 센추리클럽상을 수상했다. 조혜련은 이현이정혜인 김민경 오나미 송해나 안혜경 사오리 등 동료 여자 연예인 7명과 함께 여자 축구를 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전방십자인대를 다치는 등 힘든 순간도 겪었다.
그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지금까지 해오고, 바람이 있다면 제가 환갑 때까지 꼭 가고 싶다”며 “정말 감사하고 우리 ‘골 때리는 그녀들’ 우리 응원해 주시는, 그리고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마지막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
가수 하하는 29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일단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가족과 소속사 식구들,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기며 “지금 예능이 너무 많이 힘들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해도 욕을 먹고 저렇게 해도 욕을 먹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모르겠다. 그래도 해야 한다. 사명감 있게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가끔 너무 힘들고, 숨이 조금 벅차서 주저앉고 싶을 때 어떤 분께서 ‘결승 전이 가장 숨이 차다’고 말씀해 주셨다. 2024년 결승선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무조건 뛰어가겠다”고 했다.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활동하는 이성경은 지난 29일 SBS 연기대상에서 ‘낭만닥터 김사부3’로 시즌제 드라마 여자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정말 받을지 몰랐다”며 놀란 것도 잠시, 이성경은 “아무것도 아닌 저를 항상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이 모든 영광 돌린다”고 했다.
그는 “낭만닥터2때는 저의 인생에서 가장 건강했던 때에 했던 것 같고, 낭만닥터3때는 어떻게 보면 가장 나약하고 연약할 때 했던 것 같다”며 동료 등에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최선을 다해 겸손하게 항상 섬기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배우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신예은은 같은 날 SBS 연기대상에서 ‘꽃선비열애사’ 윤다오 역으로 ‘멜로·로코 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그는 넷플릭스의 드라마 ‘더글로리’에서 악역 여주인공인 박연진의 학창시절을 연기하면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참 많은 상을 주신다. 그런데 제가 매번 그 상을 마음으로 거부했었다”며 “그런데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고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수상 소감을 준비했다. 그런데 올라오니 까먹었다”고 했다.
안양예고를 다니던 시절에 은사가 전해준 ‘결과도 실력도 다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 남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감사 인사를 남기면서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저에게 사랑을 부어 주시고 또 채워 주시고 저의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 올리겠다”고 했다.
배우 진선규도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악귀’에서 구강모 역으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그는 “일단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이 영광 먼저 하나님께 돌리겠다”고 했다. 그는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등진 사건 등으로 침울한 방송가 분위기를 감안한 듯 “2023년 마지막에 많이 아프고 좀 슬픈 일이 있다. 조금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오래오래, 그리고 좀 길게 기억이 됐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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