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행주산성’ 찾은 이낙연…“기득권 유지 세력과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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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 전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이곳은 권율 장군이 대첩을 이룬 일을 기념하는 장소"라며 "그때 권율과 함께했던 백성의 심정으로 올해 대첩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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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경기 고양시의 행주산성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임진왜란 때인 1593년, 권율 장군이 이끄는 조선군과 백성들이 힘을 합쳐 왜군을 크게 무찔렀던 행주대첩의 전승지다. 이 전 대표는 신년인사회에서 “이곳은 권율 장군이 대첩을 이룬 일을 기념하는 장소”라며 “그때 권율과 함께했던 백성의 심정으로 올해 대첩을 이루자”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는 큰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서 “그 싸움은 새로운 선택의 여지를 봉쇄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의 한판 승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전 대표는 또 “국민에게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신당’의 비전을 묻는 시민의 질문에 “인구 감소, 지방소멸, 연금, 복지, 교육, 노동, 탄소저감 등 역대 정부가 실패했거나 미뤘던 숙제가 있다”며 “이런 문제들의 해법에 대해 용기 있게 대안을 내는 세력이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구체적인 신당 창당 일정을 묻는 취재진에 “많은 언론에 질렸다. ‘창당 선언 날이 며칠이다?’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면서 “당원들에게 고별인사라도 해야 그다음 순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또 “(오는) 4일은 장소가 예약되지 않았다. 확답을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신당을 각각 추진하는 ‘이낙연·이준석’ 연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정치에서 의미 있는 큰 격차는 보수·진보 사이에 없다. 큰 흐름을 형성할 문제라면 대부분 합의가 가능하다”며 “양대 정당이 놓치는 합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여지를 남겼다.
비주류 의원모임인 ‘원칙과 상식’에 참여하는 김종민·윤영찬·이원욱 조응천 의원의 ‘이낙연 신당’ 합류 여부도 관심사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낙연 신당’ 합류를 선언한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과 최성 전 고양시장, 남평오 전 국무총리 민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 지지자들은 “이낙연 신당 파이팅”을 외쳤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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