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 규모 7.6 지진…5m 쓰나미도 발생

'서 있기 불가능' 최대 진도 7 감지
남쪽 도쿄 건물 안에서도 흔들림 느껴져

1일 일본 이시카와현에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경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NHK 현지 생방송 화면 캡처

동해를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됐다. 이시카와현에는 높이 5m 쓰나미가 이미 감지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시카와현에서는 최대 진도 7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서 있기가 불가능한 '7'까지 10단계로 나뉜다.

이번 지진은 일본 남쪽 도쿄의 고층 빌딩 안에서도 흔들림이 느껴질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