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인생이 선사하는 짜릿한 복수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정진영 2024. 1. 1.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심 같은 거 없는 인간들에게 다 빼앗기는 거 이제 그만해야지. 나 다시 태어나고 싶어." 믿었던 사람들에게 불륜과 살인이란 배신을 당한 강지원(박민영)의 다짐은 2회차 인생에서 얼마나 큰 통쾌함을 선사하게 될까.

드라마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내용을 담은 '사이다 복수극'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연출을 맡은 박원국 감독(왼쪽 세번째)과 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tvN 제공


“양심 같은 거 없는 인간들에게 다 빼앗기는 거 이제 그만해야지. 나 다시 태어나고 싶어.” 믿었던 사람들에게 불륜과 살인이란 배신을 당한 강지원(박민영)의 다짐은 2회차 인생에서 얼마나 큰 통쾌함을 선사하게 될까.

1일 첫 방송되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날 온라인으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드라마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돌아가 인생 2회차를 살아가며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내용을 담은 ‘사이다 복수극’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돼 원작 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암 환자를 연기한 배우 박민영이 37㎏까지 감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암 환자 강지원을 연기한 배우 박민영. tvN 제공


박민영은 “(암 환자를) 어떤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건강하게 빼서는 느낌이 안 나오더라. 그래서 적게 먹고, 촬영할 때는 이온음료만 먹으며 버텼다. 그래도 언제 이렇게 캐릭터에 열정을 다 쏟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죽기 살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는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에게 복수하기 위해 강지원이 이들을 결혼시키려 한다는 데서 관전 포인트가 생긴다. 특히 ‘최종빌런’인 정수민이 어떻게 강지원에게 복수를 당할지 상상하며 보는 게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줄 예정이다. 정수민은 친구인 강지원을 가스라이팅해 모든 것을 빼앗으려 한다. 송하윤은 “정신과 의사, 프로파일러 등 전문가들을 만나고 다큐멘터리도 보면서 캐릭터의 심리를 공부하며 촬영했다”고 밝혔다.

박민영은 “인생 2회차가 아니더라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으면 후회도 하면서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게 인생의 가장 큰 숙제이자 꼭 해야 할 일인 것 같다”며 “드라마를 보시면서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