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하는 2024년 기대"...새해 인사 전한 오타니, 일본 홈런 기록 경신 '정조준'

안희수 2024. 1. 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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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야구팬을 향해 신년 인사를 남겼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일 오타니가 보낸 연하장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로 이적하며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오타니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새로운 결의로 비약을 명세했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실제로 "팀은 (LA 에인절스에서 다저스로) 바뀌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변함 없이 여러분과 함께 한층 더 도약하는 해로 만들고 싶다"라고 했다.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몸도 단단히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3 아메리칸리그(AL)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오타니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자신의 가치를 최고치로 끌어올렸고, 지난달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에 계약했다. 북미 스포츠를 넘어, 총액 기준으로는 역대 프로 스포츠 최고 계약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자신의 연봉 지급을 유예해 다저스가 좋은 선수를 더 많이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스스로 제안하기도 했다. 실제로 투수 FA 최대어였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2024시즌은 타자로만 뛰고, 2025시즌부터 투·타 겸업을 재개한다. 타자 오타니의 가치고 연봉 7000만 달러에 부족하지 않다는 시선이 나온다. 오타니는 2023시즌 홈런 44개를 치며 일본인으로는 최초로 홈런왕(AL 기준)에 올랐다.

타자에 집중하는 오타니가 지난 시즌(2023)과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당장 2024시즌 아시아 기록을 세울 수 있다. 통산 171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오타니는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가 남긴 일본인 선수 MLB 통산 최다 홈런 기록(175개)에 4개 차이로 다가섰다. 경신은 시간 문제. 여기에 한국인 빅리거였던 추신수(SSG)가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타자 통산 최다 홈런(218개)까지 47홈런을 남겨두고 있다. 

오타니의 MLB 단일시즌 최다 홈런은 2021시즌 기록한 46개다. 개인 최다 기록을 경신하면 타이 또는 신기록 경신이 가능하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투수로서 플레이는 1년 동안 볼 수 없지만, 타자에 전념하며 얼마나 많은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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