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방문 시도했던 日 ‘극우 각료’ 야스쿠니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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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극우 각료'로 꼽히는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이 새해 첫날부터 제국주의 시절 전쟁범죄자의 유골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2013년 12월 26일 아베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체제의 미국 정부에서 '실망'이 언급됐지만, 불과 1주도 지나지 않은 2014년 1월 1일 새해에 당시 일본 총무상이던 신도 담당상은 참배를 강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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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파 각료… 2차대전 전범 후손
일본의 ‘극우 각료’로 꼽히는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이 새해 첫날부터 제국주의 시절 전쟁범죄자의 유골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그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울릉도 방문을 시도하다 우리 정부에 의해 입국 거부된 이력을 가졌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일 “신도 담당상이 이날 정오 도쿄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신도 담당상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뒤 “나라를 위해 힘껏 노력한 사람들에 대한 존숭의 마음을 담았다”고 주장했다. 야스쿠니신사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전범을 합사한 곳이다.
신도 담당상은 지난해 9월 경제재생담당상으로 취임했다. 같은 해 10월 야스쿠니신사의 추계 예대제에 참여해 전범의 유골을 향해 참배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제국주의 일본군의 이오지마 수비대를 지휘하며 미군과 싸우다 1945년 전장에서 사망한 구리바야시 다다미치 육군 중장의 외손자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집권기인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견제할 목적으로 울릉도 방문을 시도했고, 당시 김포공항에서 우리 정부의 입국 거절로 9시간가량 대기한 뒤 일본으로 돌아간 이력을 가졌다.
2013년 12월 26일 아베 당시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로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 체제의 미국 정부에서 ‘실망’이 언급됐지만, 불과 1주도 지나지 않은 2014년 1월 1일 새해에 당시 일본 총무상이던 신도 담당상은 참배를 강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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