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인사 전한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전역의 해,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팬들에게 다정한 새해 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은 2023년 12월 31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아미!! 잘 지내시죠??"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편지를 남겼다.

작년 4월 입대한 제이홉은 "2023년은 여러모로 특별하고 감사한 해"라고 말하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홀로 시상식도 가고~ 파리에 큰 쇼들도 참석해 보고~ 입대 전 여러분들에게 큰 선물을 드리고파 제가 존경하는 분과 협업 음원도 만들어보고~ 군 복무 중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저의 온기를 느끼게 해 드릴 콘텐츠들도 준비해 보고~ 이렇게 바쁘고 치열하게 생활하다가 입대를 했다"라고 입대 전 삶을 회상했다.

실제로 제이홉은 입대 전까지 솔로 아티스트로서 숨 가쁘게 활동했다. 일본에서 열린 '2022 마마 어워즈'에서 단독 공연을 했고, 2023년 1월 태국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도 참석했다. 또한 2023년 1월 파리 패션위크의 루이비통, 에르메스, 디올 등 3개 패션쇼에 모두 초대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어 4월에는 힙합의 거장 제이 콜이 피쳐링으로 참여한 솔로곡 '온 더 스트리트'를 발표해 빌보드 핫100 60위에 올랐다. 또한 팬들을 위해 자신이 8년 전에 디자인한 BT21 캐릭터 '망'을 리뉴얼한 '인사이드 망'을 선보이기도 했다.

제이홉은 새해 2024년에 대해 "군인 신분으로 벌써 9개월을 달려와 전역의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끝자락 10월이지만요"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여러분들에게 멋진 모습으로 다시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밖에 없다"라며 "그만큼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고! 우리 멤버들도 보고 싶으면서, 또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동질감을 느끼며.. 힘이 되기도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후 그는 "취침 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다양한 꿈을 접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고 사소했던 것들이 이상이 되어 잠시나마 피로를 풀어주고 경직된 숨을 놓게 해줍니다. 해가 넘어가는 오늘 저의 잠자리도 그렇겠죠?"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이홉은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끝마치는 그날이, 24년의 시작을 더욱 힘차게 해주네요!!! 아무튼 23년도 단연코 여러분들 덕에 버티고, 움직였습니다. 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희 현실이자 이상인 우리 아미, 우리 멤버 아프지 말고 행복합시다!!!! 사랑합니다!!! 늦었지만 우리 태형이 생일 축하해애앵"이라며 팬들과 멤버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했다.

한편, 제이홉은 현재 강원도 원주 육군 36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육 조교로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사진 = 빅히트뮤직, 위버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