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신경 쓰지 않는 오나나 "맨유, 인테르보다 빅클럽이라 기대치도 높아…결국 잘 될거야"

조효종 기자 2024. 1. 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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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는 초반 부침이 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생활도 잘 풀릴 거란 기대를 갖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테르밀란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오나나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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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안드레 오나나는 초반 부침이 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생활도 잘 풀릴 거란 기대를 갖고 있다.


오나나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인테르밀란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훌륭한 활약으로 팀을 결승까지 이끌면서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의 후임으로 낙점받았고,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에릭 텐하흐 감독과 재결합했다.


맨유 경력 초반부는 예상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까지 10승 1무 9패에 그치면서 7위에 처져있다. UCL 조별리그에선 최하위로 조기 탈락했다. 잦은 실수를 범한 오나나도 책임을 피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오나나는 자신을 향한 비판에 개의치 않고 있다. 이전에도 그랬듯 결국 정상 궤도에 올라 다 함께 웃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실수는 과정 속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사람들이 나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익숙한 일이다. 인테르 시절에도 마찬가지였다. 처음엔 욕을 먹으면서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인테르와의 관계는 영원한 사랑으로 끝났다"고 이야기했다.


안드레 오나나(당시 인테르밀란).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맨유는 더 큰 구단이다. 사람들의 기대치가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내 역할을 잘하면 인테르 때처럼 우리 모두 곧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 시즌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았지만 인테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이제 내 미래는 맨유에 있다. 문제는 생길 수 있다. 직면해야 한다. 좋은 순간이든 나쁜 순간이든 영원한 건 없다"고 덧붙였다.


오나나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나는 대단하지 않은 집안에서 태어났고 가진 것도 거의 없었다. 친구들과 놀기 위해 축구를 시작했는데 이런 경력을 쌓을 줄 몰랐다. 대단한 일이다. 여기까지 오려고 노력했다. 맨유 유니폼은 무게감이 있다. 이 유니폼을 입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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