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기업 가치, 머스크 인수 후 72% 폭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이후 그 가치가 70% 넘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X의 기업가치를 125억달러(약 16조 2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BBC 방송은 광고 중단 사태와 관련해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엑스가, 머스크 스스로 키운 리스크로 인해 진짜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소셜 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게 인수된 이후 그 가치가 70% 넘게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X의 기업가치를 125억달러(약 16조 2000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1년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7조 2000억원)에 인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2년도 안 돼 가치가 71.5% 떨어진 것이다. 피델리티는 X의 기업 가치가 지난 11월 한 달 동안에만 10.7% 깎인 것으로 분석했다.
피델리티가 X의 기업 가치를 낮게 평가한 데는 ‘오너 리스크’, 즉 머스크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다만 악시오스는 피델리티가 X의 재무 성과에 관한 내부 정보를 많이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X의 기업 가치가 이와 다르게 평가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엑스, 광고 매출 반토막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엑스 경영진이 지난해 연간 광고 및 구독으로 30억 달러의 수입을 목표했지만 실제로는 이에 훨씬 못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는 지난해 연간 25억달러의 광고 수입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엑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분기당 약 6억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4분기에도 이와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가 엑스를 인수하기 이전인 2021년의 경우 연간 매출은 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당시 광고 수입은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는 광고 매출의 비중이 전체의 70~75% 수준까지 하락했다.
엑스가 혐오를 부추기는 콘텐츠를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광고주들의 이탈이 늘어난 것이 광고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 진보성향의 미디어 감시 단체인 미디어 매터스는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엑스 플랫폼 내에서 IBM과 애플 등의 기업 광고가 나치즘 관련 콘텐츠 옆에 배치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IBM과 애플, 디즈니, 컴캐스트, 파라마운트 등 글로벌 등 주요 기업들은 엑스에 광고 게재 중단을 결정했다.
영국 BBC 방송은 광고 중단 사태와 관련해 "머스크가 지난해 440억달러(약 57조원)에 인수한 엑스가, 머스크 스스로 키운 리스크로 인해 진짜 파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벤 "아이 낳고 6개월만에 이혼 결심…거짓말에 신뢰 무너져"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100명에 알렸는데 달랑 5명 참석…결혼식하다 인생 되돌아본 부부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황정음처럼 헤어지면 큰일"…이혼전문 변호사 뜯어 말리는 이유 - 아시아경제
-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동덕여대 졸업생들, 트럭 시위 동참 - 아시아경제
- "번호 몰라도 근처에 있으면 단톡방 초대"…카톡 신기능 뭐지? - 아시아경제
- "'김 시장' 불렀다고 욕 하다니"…의왕시장에 뿔난 시의원들 - 아시아경제
- "평일 1000만원 매출에도 나가는 돈에 먹튀도 많아"…정준하 웃픈 사연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