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주 관광객 1334만명…내국인 줄고 외국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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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관광은 해외여행 증가 영향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
제주도는 올해 해외시장 다변화와 국내 관광시장 회복 등 관광·교류 분야에 762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34만3849명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내국인 관광시장이 약세 국면에 접어든 것은 코로나19 엔데믹과 엔저 장기화로 국내 관광객들이 해외로 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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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 관광은 해외여행 증가 영향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줄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다. 제주도는 올해 해외시장 다변화와 국내 관광시장 회복 등 관광·교류 분야에 762억원을 투자한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1334만3849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1385만8182명보다 3.7% 감소한 수준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1377만1772명에서 1263만6834명으로 113만4938명(8.2%) 줄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8만6410명에서 70만7015명으로 718%(62만605명)나 증가했다.
제주도 내국인 관광시장이 약세 국면에 접어든 것은 코로나19 엔데믹과 엔저 장기화로 국내 관광객들이 해외로 향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11월 한국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2030만명으로, 전년 동기(516만명)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0년 이후 3년간 역대 최대 호황을 누렸던 도내 골프장은 지난해 1~9월 내장객이 176만6025명으로, 2022년 같은 기간(213만1835명)보다 17.2% 감소했다.
지난 29일부터 1일까지 신정 연휴 기간 도내 호텔과 펜션, 렌터카 등 주요 관광업종 예약률은 성수기 평균에 못 미치는 60%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외국인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72만명의 40% 수준까지 올라섰다.
11월까지 제주를 가장 많이 찾은 여행객은 중국(35만3197명), 대만(6만4663명), 일본(5만2134명), 싱가포르(3만2427명) 순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초고령사회, 나홀로 여행객 증가 등의 변화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은퇴자 마을 조성, 마을 관광 확대,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 운영 등 제주의 아름다운 환경과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 개발도 계속 이어간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해외시장 다변화에 집중한다.
제주도는 민선8기 제주도정이 역점 추진하는 아세안 플러스 알파(+α) 정책의 핵심거점 싱가포르와, 인구 1억명의 거대 신흥시장인 베트남, 고부가시장 중동지역까지 제주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중화권 관광트렌드가 개별여행으로 변화함에 따라 중화권 MZ세대가 선호하는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확대할 방침이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큰 분야”라며 “올해는 해외시장 다변화와 국내 관광시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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