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기업 사업 전환 지원으로 매출 39% 성장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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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사업전환과 구조개선 대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의 고용과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성장성이 높고 유망한 중소기업이 경영환경으로 인해 부실화되고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사업전환이나 구조개선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재성장을 이룩하여 우리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관역량을 결집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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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37%, 매출 39% 증가
구조개선 지원, 매출·영업이익 개선
중소벤처기업부가 사업전환과 구조개선 대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의 고용과 매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1일 중소기업의 경영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전환·구조개선 제도의 한 해 성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사업전환 370건 지원…2019년 대비 매출 39% 증가
사업전환은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으로 진출하고자 할 때, 사업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중기부의 승인을 받게 되면 전환 과정에 필요한 자금, 연구·개발(R&D), 세제 등을 일괄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다.
사업전환 승인기업 규모는 최근 경제환경 변화 상황이 반영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100건에서 2020년 226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70건이 승인돼 연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사업전환을 완료한 중소기업을 분석한 결과, 사업전환을 시작한 2019년도 대비해서 고용 37.2%, 매출 3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전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5월 '중소기업사업전환법'을 개정해 사업전환 인정범위를 확대하고 ‘공동사업전환’ 제도를 신설하는 등 지원체계를 개편했다.
그동안 중소기업이 사업전환으로 승인받기 위해서는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업종을 다른 업종으로 변경하거나 새로운 업종을 추가하는 등 기준이 매우 엄격하여 산업대전환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신사업 분야에서 업종은 유지하더라도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로 전환한다면 사업전환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전환 인정범위를 확대했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신사업으로 전환하는 ‘상생형 공동사업전환 프로젝트’를 전산업에 전개해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어려움 겪는 중소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
경영 위기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구조개선 프로그램도 지난해 성과를 냈다.
중기부는 2021년부터 민간 은행과 함께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금융지원 및 경영개선계획 수립 등을 지원하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10개 시중은행과 협력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협약은행은 자체 보유한 중소기업의 재무 정보를 활용해 부실 위험이 있는 중소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 맞춤형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은행의 대출규모도 지난해 대비 5.9배 증가했다.
중기부가 지원받은 중소기업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증가율 26%, 영업이익률 2.5%, 이자보상배율 1.35배 증가 등 경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중기부는 금융감독원, 민간은행 등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투자유치 기업, 회생 기업 등 구조개선 지원 대상 유형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중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성장성이 높고 유망한 중소기업이 경영환경으로 인해 부실화되고 경쟁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구원투수 역할을 하는 사업전환이나 구조개선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이 하루빨리 위기를 극복하고 재성장을 이룩하여 우리 경제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민관역량을 결집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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