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순호 예탁원 사장 “미래 50년 위한 지속 성장 발판 마련할 것”

서진주 2024. 1.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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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성장 사업 강화에 힘쓰며 미래 50년을 위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순호 사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에 안전한 금융투자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50년을 위한 중대한 전환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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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사업 강화 필요성 강조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신성장 사업 강화에 힘쓰며 미래 50년을 위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순호 사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국내 자본시장에 안전한 금융투자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미래 50년을 위한 중대한 전환과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예탁원은 지난해 금융·IT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는 “올 한해 주어진 도전 과제들을 생각하니 어깨가 무겁지만 슬기롭게 해결해 미래 50년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 사장은 금융산업의 필수 생존전략이 된 ‘디지털 혁신’에 매진해야 한다며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차세대 시스템 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와 IT인프라를 최신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자본시장 발전을 앞서 견인하는 혁신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사장은 토큰증권과 같은 혁신 금융상품의 등장과 확산에 철저히 대비·대응할 것도 당부했다. 새롭게 등장한 토큰증권을 자사의 미래 비즈니스로 활용하려는 발상의 전환과 진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시장과 호흡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예탁원은 올해 ▲전자주주총회 관리기관 업무 도입 ▲개인투자국채 사무관리기관 업무 개시 ▲디지털 증권시장·대체거래소(ATS) 등 신시장에 대한 청산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외에도 ICSD연계 국채통합계좌시스템 오픈 등과 같은 신규 서비스들의 개발·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사장은 “시장과 가깝게 호흡하며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신규 서비스들을 차질 없이 제공함으로써 지속 성장의 토대로 만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치명적인 금융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뢰 자본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기에 사소한 문제부터 확인·개선하면서 예방해야 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미래 50년 지속 성장을 위해 회사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션·비전, 전략체계, 지배구조, 조직구성 등은 물론 성과관리, 인사·평가시스템 등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장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도 긴밀히 소통해 ‘진짜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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