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츠팬에게 자랑스러운 선수가 될 것"...한미 야구팬에 2024년 각오 전한 이정후

안희수 2024. 1. 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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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각오를 전한 이정후. 사진=이정후 SNS 캡처
아시아 야수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을 받고 메이저리그(MLB)에 입성하는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야구팬에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정후는 2023년 마지막 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새해 인사를 전했다. 먼저 이정후는 영어로 '샌프란시스코 일원이 되는 것은 큰 영광이다. 빨리 자이언츠팬들을 만나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자이언츠팬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7시즌(2017~2023) 동안 뛰었던 키움 히어로즈의 팬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후는 '팬 여러분의 너무 많은 응원과 사랑 덕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2024년 저는 저의 야구의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챕터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역사적이고 멋진 샌프란시스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 분들의 사랑 가슴 깊이 새기며 뛸 것 입니다. 2024년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했다. 팬과 동료 그리고 코칭 스태프와 구단 임직원을 향해서 감사 인사도 남겼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 '타격 달인' 故 장효조를 넘어 통산 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시즌에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도 차지했다.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함께 세계 최초로 '부자(父子)' MVP에 올랐다. 

2022시즌을 마친 뒤 MLB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는 지난달 15일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1484억원) 빅딜을 해내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를 새 주축 선수로 만들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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