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부상에 울었던 '수크라이', 베네수엘라 거쳐 미국으로

윤승재 2024. 1.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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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수아레즈.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미국프로야구 소식을 알리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아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22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즈는 두 시즌 동안 49경기에 나와 10승 15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수아레즈는 2022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9회, 평균자책점 2.49로 활약했으나 6승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크라이(수아레즈+울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데이비드 뷰캐넌, 호세 피렐라와 KBO리그 최고 외국인 3총사로 활약하며 성적은 물론 라커룸 리더 역할도 해낸 수아레즈지만, 예상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7월 왼쪽 종아리 근육이 파열된 뒤 회복에 한 달 이상이 걸린다는 진단을 받은 수아레즈는 삼성에서 방출됐다. 

삼성으로부터 웨이버 공시된 수아레즈는 지난 시즌 후 KBO리그 여러 팀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선수가 미국 복귀를 더 원하면서 계약까지 성사되지는 못했다.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레오네스 델 카라카스에서 뛰면서 미국 복귀를 준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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