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유인촌 장관 "최우선 과제, 창작자 보호"

이종길 2024. 1. 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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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월 취임사에서 밝힌 창작자 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문체부의 최우선적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유 장관은 지난 세 달여 동안 각 분야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유 장관은 "오는 19일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부터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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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하게 밑그림 그리고 꼼꼼하게 설계"
직원들에게 "거침없이 뛰어봅시다" 당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10월 취임사에서 밝힌 창작자 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문체부의 최우선적 역할"이라고 역설했다. "현장에 계신 분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세밀하게 밑그림을 그리고 꼼꼼하게 설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지난 세 달여 동안 각 분야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왔다. 동향과 실태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모색했다. 올해는 이를 구체화해 적용할 경작의 시기. 그는 "지난해 이뤘던 긍정적 성과들을 또 다른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면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 가족 모두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면 반드시 우리 문화·체육·관광은 더 높게 비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부 방향은 설정돼 있다. 최근 국민 누구나 세계적 수준의 예술을 누리는 내용의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 무한경쟁 시대에 대응하고자 '영상산업 도약 전략'도 내놓았다. 역대 최대인 1조74000억 원의 정책금융과 최대 30%까지 상향한 영상 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율로 콘텐츠 생산을 뒷받침한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저작권 규범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체육에선 '온 국민의 스포츠,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비전으로 내걸었다. 지역·세대 맞춤형으로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고, 스포츠 강좌이용권을 확대한다. 정규학교·방과 후 체육활동과 스포츠산업 및 엘리트 선수 육성도 지원한다. 유 장관은 "오는 19일 강원도 일대에서 개최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부터 전 세계 청소년들의 스포츠·문화 축제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관광에서는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유치와 관광 수입 245억 달러 달성이 목표다. 유 장관은 "'2024 한국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메가 이벤트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 축제 육성, 전 국토 자전거 여행, 걷기 여행 활성화 등으로 지역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문체부 직원들에게 "국민의 삶 속에 문화의 향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거침없이 뛰어봅시다"라고 당부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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