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이제훈 "'모범택시3', 조금만 기다려"…故이선균 추모 후 전한 마음 [전문]

오승현 기자 2024. 1. 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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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이제훈이 'SBS 연기대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제훈은 12월 29일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3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김태리와 함께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2023년, 드라마 '모범택시2'로 시즌1에 이어 뜨거운 저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이제훈은 당시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너무 큰 상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모범택시'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분을 보며 꿈을 키웠다. 롤 모델이었고, 그곳에서는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며 27일 세상을 떠난 고(故) 이선균을 추모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31일, 이제훈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를 해 준다는 단순한 로그 라인이지만 그 속에는 실제로 그 아픔을 겪으신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더욱 진중하고 의미 있게 이 작품을 만들어 내고 연기하고 싶었다"는 장문으로 '모범택시'의 의미를 이야기했다.

다시 소감을 전한 그는 위로가 되고 싶었다며 "진심을 시청자분들께서 알아봐 주셨고 이렇게 사랑까지 해 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현장에서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의 노고와 배우들을 언급하며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매니지먼트 팀과 스타일팀, 팬들에게까지 감사를 전한 이제훈은 "이 작품이 주는 유쾌함과 무게감을 항상 잊지 않고 시즌 3도 여러분들에게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써 보답해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 저는 김도기로 다시 한번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시즌3를 언급해 기대를 불어넣었다.

이하 이제훈 대상 소감 전문.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서 복수를 해 준다는 단순한 로그 라인이지만 그 속에는 실제로 그 아픔을 겪으신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저로서는 더욱 진중하고 의미 있게 이 작품을 만들어 내고 연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분들께 누가 되지 않고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그 진심을 시청자분들께서 알아봐 주셨고 이렇게 사랑까지 해 주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덥게 시작해서 꽁꽁 얼 정도로 추운 날 현장에서 촬영하신.. 너무 고생하셨던 우리 스탭분들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너무 많은 스탭분들이 모범택시를 위해 고생하셨어요.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해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모범택시>라는 의미 있고 좋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우리 무지개 운수 식구들.. 김의성 선배님, 장혁진 선배님, 배유람 배우, 표예진 배우 그리고 신재하 배우까지 너무 고생 많으셨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도 힘을 받아서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래오래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매 회 에피소드마다 작품의 주인공이 되어주신 모든 배우님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멋지고 예쁘게 만들어 주시는 스타일리스트팀과 샵 식구들 너무 감사드리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10년을 함께 하겠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그리고 컴퍼니온 식구들..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나를 채워주고 보듬어줘서.. 정말 고마워. 내년에도 화이팅하자 우리!!

또 우리 가족들.. 많이 표현을 하려고 하지만 항상 부족해요.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우리 팬분들.. 시간이 갈수록 여러분들이 있기에 제가 연기해야 할 이유가 생기고,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제 편이 되어 주시고 제 곁을 지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작품이 주는 유쾌함과 무게감을 항상 잊지 않고 시즌 3도 여러분들에게 정말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써 보답해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김도기로 다시 한번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사랑합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제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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