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故이선균 언급 “야만의 세월 반복되지 않아야”(KBS 연기대상)

정진영 2024. 1. 1. 08: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이원종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12.31/
배우 이원종이 최근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고(故) 이선균을 애도했다.

이원종은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열린 ‘2023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으로 조연상을 받았다.

수상대에 오른 이원종은 “영화 ‘행복의 나라’를 같이 찍은 배우가 갔다. 야만의 세월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행복의 나라’는 고 이선균이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촬영은 모두 끝났으나 이선균이 지난 10월 마약 혐의에 휘말리며 개봉이 연기됐다. 이는 고인이 남긴 유작 가운데 한 편으로 남게 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지난해 12월 27일 오전 서울 성북구의 한 노상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업소 실장 A 씨와 함께 A 씨의 자택 등에서 대마초, 케타민을 여러 차례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고인은 생전 “마약인 줄 몰랐다. 협박을 당했고 3억 5000만원을 뜯겼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되게 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