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연봉 좀 깎자'…맨유 '월클' CB와 연장 계약 포기→데헤아처럼 쫓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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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생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맨유는 바란과 주당 34만 파운드(5억6227만원)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이제 바란은 최고 수준의 연봉을 삭감하려는 다른 클럽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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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생각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31일(한국시간) "맨유는 바란과 주당 34만 파운드(5억6227만원)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이제 바란은 최고 수준의 연봉을 삭감하려는 다른 클럽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프랑스 출신 바란은 세계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월드 클래스 센터백이었다. 레알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포함해 트로피만 20개를 들어 올렸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부주장으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에 와서는 너무 잦은 부상으로 월드 '글래스'가 되고 말았다. 2021년 여름 이적료 4200만 파운드(약 690억원)에 맨유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맨유 3년 차인 이번 시즌까지 바란은 통산 79경기에 출전했다. 시즌마다 절반 가까이 부상으로 드러누웠다는 얘기다.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진 못 했지만 데뷔 첫 시즌에는 불안했던 맨유 후방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2022/23시즌에는 아르헨티나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맨유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가 후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했고, 리그컵을 우승하면서 6년 만에 트로피를 얻었다.
부상에도 주전 센터백이라는 입지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 조금씩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개막 후 꾸준히 선발로 나오던 바란은 어느 순간 빅토르 린델뢰프와 해리 매과이어뿐만 아니라 35세 베테랑 수비수 조니 에반스한테도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횟수가 늘었다.
11월부터 12월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를 달궜던 바란은 2023년 마지막 2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긴 했지만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등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친정팀 레알을 비롯한 유럽 빅클럽들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맨유는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는 바란과 동일한 조건의 계약을 이어가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는 부상 문제로 인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7번이나 출전하지 못한 바란이 34만 파운드에 달하는 주급을 받는 걸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만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바란은 지금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을 받게 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바란을 완전히 내치기보다는 연봉을 삭감해 재계약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체는 "맨유는 바란이 올드 트래퍼드에 머물도록 하는 데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다. 곧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프리미어리그의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영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자 바란과 같은 최고 연봉 선수들의 임금을 삭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하지 않고 재계약 협상에 들어갔다가 끝내 틀어져 결별했던 다비드 데헤아와 같은 맥락의 상황이라고 데일리메일은 설명했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바란은 레알 마드리드 외에도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프로 데뷔팀인 랑스 이적설과 연결됐다. 바란이 연봉을 삭감하고 맨유에 남을지, 아예 이적료 없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될지 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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