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

나주석 2024. 1.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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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다"며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했다.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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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은 1일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매다’는 뜻의 해현경장을 새해 각오로 밝혀,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쳐 과감한 개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위기 등을 열거하며 ‘용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장은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다.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지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라고 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다"며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김 의장은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있다"며 글로벌 기술패권경쟁과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인구절벽 위기 등을 열거했다. 이어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다.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하는 김 의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입니다.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첨예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갈수록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야 합니다. 사상 최고조로 치닫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를 결정짓게 될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정치가 변해야 합니다. 올해는 4년 만에 국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됩니다. 대화와 타협이 작동하는 정치복원이 급선무입니다. 국민의 손으로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끝내고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저는 2024년을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굳은 각오로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사회에 과감한 변화와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대도약의 해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뜻하는 일을 이루는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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