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골 5도움' 손흥민, 올 시즌 단 '20경기' 만에 지난 시즌 기록 넘었다

윤효용 기자 2024. 1. 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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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시즌 기록을 올 시즌 전반기 만에 넘어섰다.

 3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3-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뒤 찾아온 2022-2023시즌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는데는 성공했지만 1년 전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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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왼쪽), 손흥민(가운데, 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손흥민이 지난 시즌 기록을 올 시즌 전반기 만에 넘어섰다. 


3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은 풀럼에 패한 4위 아스널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본머스는 4연승을 마감했고 7경기 만에 패배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날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조바니 로셀소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반대편 모서리에 꽂히는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올 시즌 자신의 12번째 득점이었다. 이 득점으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랑키(본머스)와 득점 동률이 됐다. 


동시에 20경기 만에 지난 경기 기록도 넘어섰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손흥민이 이제 지난 시즌 그의 EPL 득점과 어시스트를 넘어섰다"며 기록을 소개했다. 


손흥민은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뒤 찾아온 2022-2023시즌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하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받지 못하며 많은 부분을 희생해야 했다. 지난 시즌 왼쪽에서 제한적인 역할과 많은 수비가담 요구로 인해 자연스럽게 득점과 거리가 멀어졌다. 그 결과 10골 6도움으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는데는 성공했지만 1년 전 23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컸다.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졌다. 토트넘은 신임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공격 축구로 변신했고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해결사 역할을 맡고 있다. 시즌 초반 어려움이 있었지만 4라운드 번리전부터 중앙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득점력이 살아났다. 당시 해트트릭을 한뒤 아스널, 리버풀을 상대로도 득점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월에는 다소 잠잠했지만 12월에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 7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4골 4도움을 올리며 득점 순위를 끌어올렸다. 히샤를리송의 복귀로 왼쪽으로 다시 위치를 옮겼지만 활약은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전반기를 훌륭하게 마친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을 잠시 떠난다. 1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안컵을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다. 손흥민은 오는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어 6일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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