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득점왕 계보 누가 이을까… 손흥민·황희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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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듀오'가 아시안컵 득점왕을 정조준한다.
소속팀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긴 손흥민(토트넘·왼쪽 사진)과 황희찬(울버햄프턴·오른쪽)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컵 득점왕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PL 사무국 역시 황희찬의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의 득점, 출전 경기 수, 기대 득점(xG), 유효 슈팅, 경기당 득점 등을 비교하며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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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EPL 득점 부문 6위… 전성기 맞아
13년 만에 한국인 득점왕 탄생 기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듀오’가 아시안컵 득점왕을 정조준한다. 소속팀에서 연일 맹활약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긴 손흥민(토트넘·왼쪽 사진)과 황희찬(울버햄프턴·오른쪽)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컵 득점왕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황희찬은 2023년 마지막 날까지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황희찬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에버튼과의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은 전반전에선 날카로운 볼 배급과 박스 침투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다. 차분히 득점 기회를 노린 끝에 후반전 들어선 결국 골문을 여는 데 힘을 보탰다. 후반 8분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 쿠냐에게 총알 패스를 찔러주며 추가 골의 기점이 됐다. 직전 브렌트퍼드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 이어 리그 3호 도움을 신고하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황희찬은 올 시즌 EPL에서 10골 3도움으로 득점 부문 6위를 달리고 있다. ‘황소’라는 수식어처럼 강한 드리블 돌파가 그의 대표적인 장점이었다면 올 시즌엔 뛰어난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을 더했다. 유효슈팅 12개 가운데 10골을 기록해 문전에서 슈팅 기회를 잡으면 거의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EPL 사무국 역시 황희찬의 지난 두 시즌과 올 시즌의 득점, 출전 경기 수, 기대 득점(xG), 유효 슈팅, 경기당 득점 등을 비교하며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조명했다.
득점 순위표 두 계단 위에는 ‘주장’ 손흥민이 자리해 있다. 손흥민 역시 올 시즌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메워 원톱으로 나서면서 골 감각에 제대로 물이 올랐다. 11골 5도움으로 득점 부문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은 클린스만호에서도 여러 차례 골 맛을 봤다. 가장 최근 치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중국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했고, 베트남전부터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지금까지 5명의 아시안컵 득점왕을 배출했지만 2011년 구자철(5골) 이후 득점왕 계보가 끊긴 상태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골 감각이 이어진다면 13년 만의 한국인 득점왕도 충분히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클린스만호에서 나란히 좌우측 윙포워드를 맡았던 두 선수는 아부다비에서 3일 클린스만호에 합류해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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