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션스컵 가고 싶어 했다" 사르가 부상 직후 펑펑 운 이유

윤효용 기자 2024. 1. 1.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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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사르가 본머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3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3-1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반 31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12월에도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이어 사르, 알레호 벨리스까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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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 사르(토트넘훗스퍼). 토트넘 공식 X 캡처
파페 사르(중앙,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파페 사르가 본머스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31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이 본머스에 3-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더한 토트넘은 풀럼에 패한 4위 아스널을 1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토트넘은 이날 파페 사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8분 상대 골키퍼의 땅볼 패스를 벤탄쿠르가 끊어냈고 로셀소가 넘어지며 사르에게 패스했다. 사르는 페널티 지역에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오른발 슈팅을 때려 찬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전반 31분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부상임을 직감한 사르는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의료진이 경기장에서 상태를 체크한 뒤 함께 사르와 걸어나왔다. 사르는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는 순간까지 눈물을 보였다. 


사르의 아쉬움은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선제골과 더불어 공수에서 맹활약 하던 중이었다. 게다가 1월에 예정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세네갈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차질이 생기게 됐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사르의 상황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면서 "그는 햄스트링 부상이다. 대표팀에 가길 원했기에 감정적이다. 그들에게 큰 대회다. 우리 시즌이 지나간 방식 같다. 그는 득점과 별개로 경기 초반에 매우 잘했다. 그리고 나서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게는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심각하지 않길 바라며 빨리 돌아와서 국가대표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르는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 주전 미드필더로 본격적으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은 전력 외로 분류되다가 주로 교체로 나왔지만 올 시즌에는 이브스 비수마와 함께 토트넘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는 등 공격적으로도 기여하는 중이었다. 그러나 부상으로 잠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부상 악재가 계속 되고 있다. 앞서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제임스 매디슨, 미키 판더펜 등이 차례로 부상당했다. 12월에도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날 이어 사르, 알레호 벨리스까지 추가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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